미국의 세계적인 나노 구조 철재 기업인 나노스틸(NanoSteel)이 제너럴 모터스(GM)에 경량화 효과가 있는 초고장력 강판(AHSS)을 초기 테스트용으로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GM에 공급된 나노스틸의 자동차용 AHSS는 인장강도 약 1200MPa, 연신율 50%로 강도와 성형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를 통해 설계자는 더 얇은 두께의 재료로 부품을 개발할 수 있으며 제조사가 고비용 가공 기술이나 추가 지출 없이도 신개발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엔지니어들이 설계시 혁신적인 부품을 개발할 수 있게 돕는다.
나노스틸의 AHSS는 나노스틸과 미국의 철강제품 개발 혁신 기업인 AK 스틸 코퍼레이션(AK Steel Corporation)이 다년간의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결실로, 회사는 세계적인 연비규제 강화에 맞춰 1천억달러 이상의 자동차 철강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빗 파라토레(David Paratore) 나노스틸 사장은 “뛰어난 속성의 첨단 재료 다수가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가공 비용이 비싸 결국 버려진다”며 “나노스틸의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합금 원소와 표준 슬래브 주조를 적용할 수 있어 생산이 용이하면서도 핫 스탬핑 부품 생산에 필요한 추가적인 생산 인프라나 투자 없이 실온에서 부품 스탬핑(stamping)과 성형이 가능해 사용하기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자동차 제조사가 나노스틸 강판의 탁월한 성능을 발판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디자인 요구에 적절한 비용으로 대응하고 재료 선택의 전쟁에서 강판 경쟁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