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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22 14: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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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₂/HCNG 복합충전소 전경.

H₂와 HCNG(수소압축천연가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시설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해 복합 충전소 보급을 위한 실증연구에 돌입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22일 인천송도에 위치한 H₂/HCNG 복합충전소의 준공식을 갖고 HCNG버스와 충전소의 실증운전에 들어갔다.

양영명 가스공사기술본부장, 나정균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안문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 강정구 한국천연가스충전협회 회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새롭게 선보인 HCNG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행사이후 설비 소개가 이뤄졌다.

이번에 개발된 충전소는 기존의 수소스테이션에서 변경허가를 받아 H₂/HCNG 복합충전소로 재탄생했다.

CNG의 충전도 가능하지만 아직 CNG충전 시설을 갖추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H₂ 충전과 HCNG 충전은 고압가스관리법의 적용을 받지만 CNG의 경우 도시가스사업법의 적용을 받는다.

이에 고압가스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이 충전시설에는 H₂와 HCNG의 충전은 가능하지만 CNG 충전은 불가능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조만간 도시가스사업법의 개정이 이뤄진다면 CNG 충전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복합충전소의 주요 구성설비로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개질시스템과 압축기, 고압의 수소와 CNG를 저장하는 저장장치, 적정비율로 혼합하는 혼합장치와 충전기로 구성됐으며 충전능력은 100N㎥/h이며, 하루에 HCNG버스 3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개질 시스템은 가스공사 가스기술연구원에서 개발했으며, CNG압축기와 H₂압축기는 광신기계공업에서 제작했다. H₂와 CNG를 혼합하는 혼합기는 신우FA에서 제작했고, 저장용기는 엔케이에서 제작했다.

이 충전설비는 환경부의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개발됐으며 약 5년간 70억원의 연구비를 통해 개발됐다.

천연가스를 원료로 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천연가스에 30% 혼합해 차량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수소와 천연가스를 혼합해 차량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을 HCNG라 부르며 CNG와 같이 200기압으로 저장해 사용한다.

이 기술은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된 것으로 연료 충전기술뿐 아니라 안전기준과 엔진기술 그리고 차량기술 등 다양한 연결기술이 해결돼야 하는 만큼 초기부터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기계연구원 및 자일대우버스가 컨소시엄형태로 기능별 역할을 분담해 HCNG버스 운행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했다.

배출가스 수준도 현재 적용되고 있는 EURO 6 수준보다 1/3수준을 자랑하며 차기 배출가스 기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HCNG버스의 온실가스 성능도 CNG버스에 비해 약 20%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배출성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이며 후처리장치의 의존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료자체의 빠른 연소속도와 저탄소 특성으로 엔진 성능과 효율이 향상되고 초기 배출가스 농도가 낮아 타 연료에 비해 후처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내구성능 향상과 차량성능 자료를 확보해 보급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 이번 H₂/HCNG 복합충전소 건설을 책임진 한정옥 가스공사 수석연구원(왼쪽)이 양영명 가스공사 기술본부장, 나정균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신원식 천연가스차량협회 부회장 등 참석 귀빈들에게 충전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H₂/HCNG 복합충전소 설비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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