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업가스메이커 프렉스에어코리아(대표 서성복)가 반도체산업의 특수가스 수요 확대 및 가격상승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3,747억원, 영업이익 702억원, 당기순이익 6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러한 실적호조는 반도체 공정이 10~20나노급으로 미세화되면서 일반산업가스 및 특수가스 수요가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해 엑시머 레이저(Excimer laser), 저온폴리실리콘(LTPS) TFT 공정 레이저 결정화(ELA) 장비에 사용되는 네온(Ne)이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웃돈을 주고도 사기 힘들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프렉스에어는 네온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다.
한편 세계 3대 산업가스 메이커인 미국 프렉스에어의 한국법인 프렉스에어코리아는 국내에 기흥공장, 화성공장, 탕정공장, 창원공장, 여수공장 등에 ASU(공기분리장치)를 갖추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석유화학 등 전방산업에 필요한 산업가스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