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성시헌)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 C4전시관에서 ‘WPM(World Premier Materials, 세계일류소재개발) 2단계 성과전시회’를 개최하고 기술개발성과들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WPM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미래산업을 주도하면서 세계시장 석권을 목표로 약 6천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첨단소재 장기기술개발사업으로, 200여개의 기업과 연구소 등이 10개의 핵심소재별로 사업단을 꾸려 사업을 진행 중이다. 1단계 핵심기술개발(2010~2012년), 2단계 응용기술개발(2013~2015년), 3단계 사업화 추진(2016~2018년) 등으로 추진된다.

이날 전시회에는 △일산화탄소(CO)로 만든 신소재인 폴리케톤 소재의 타이어코드 △강철보다 단단하면서 가벼운 마그네슘 판재가 적용된 자동차 지붕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스마트폰에 충전하는 모습 △종이처럼 둘둘 말고 다닐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판소재 등 최고의 소재를 이용한 다양한 시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따르면 WPM사업을 통해 1,776건의 특허출원과 415건의 특허등록이 이루어졌고 5,12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용기술개발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상용화를 통해 지난 2월까지 5,900억원의 매출과 3조6천억원의 민간투자를 유발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