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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05 13: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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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탄산메이커 6사 경영실적 (단위:억원, %).

국내 액체탄산(L-CO₂)메이커 6사는 2015년 총매출 1,46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전년대비 53% 늘었고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대비 80% 늘었다.

액체탄산의 최대 수요처인 조선산업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고 있는 가운데 이에 용접용 탄산수요가 낮은 수준으로 정체되면서 탄산메이커들의 매출도 크게 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드라이아이스(D/I)의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엔화강세가 이어지면서 드라이아이스 판매액이 다소 늘었다. 여기에 각 메이커들의 원가절감 및 수익성 개선노력과 함께 원료가스 공급처들의 오버홀이 겹치면서 각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탄산메이커들의 증설이 잇따르면서 공급과잉으로 인해 올해도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광화학이 PSA설비를 통해 탄산 생산량을 일 310톤 확대한 이래 태경화학(400톤), 한국특수가스(156톤) 등 증설이 6~7월로 예정돼있다. 증설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올해 전체 액체탄산 생산캐파는 전년대비 20%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공급과잉으로 업계에 과잉경쟁이 시작되고 있어 가뜩이나 몇 년째 제자리걸음인 탄산제품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태경화학은 전년대비 5% 감소한 4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1억원, 순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 11% 감소했다. 이는 환경사업부문의 수산화마그네슘과 액상소석회 매출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드라이아이스 매출은 69억원으로 오히려 전년대비 15% 늘었다. 태경화학은 이르면 오는 6월 포스코 광양 SNG공장내 구축한 탄산공장에서 일 400톤의 액체탄산을 생산할 계획이어서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선도화학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3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급락으로 원료공급처에 되파는 퓨어가스(Pure Gas)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감소에 영향을 미쳤지만 주요 제품인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의 적극적인 영업과 오버홀 없이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유케미칼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매출 1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대비 3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2%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타사 오버홀 기간 부족한 탄산의 판매량 증대 및 드라이아이스 판매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유진화학은 18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8%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억5천만원으로 전년대비 7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창신화학은 1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2% 늘어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억원, 당기순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흑자전환됐다.

동광화학은 지난해 73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3% 늘어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0% 증가한 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83% 감소한 5천만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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