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성시헌)이 노후장비의 성능향상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기평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 공동활용장비의 노후부품을 교체함으로써 장비 활용도를 높이는 ‘2016년도 산업기술개발장비 성능향상사업’을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동활용장비 중 노후화 돼 원활한 운용이 어려운 장비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장비 활용과 가동율을 높이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산기평은 2015년 31개 장비(8억원 지원)의 부품교체·수리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장비 신규도입에 비해 약 87억원의 국가 R&D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사업은 ‘산업기술개발장비 공동이용시스템(etube.re.kr)’을 통해 5월9일까지 접수 받으며, 성과활용 제고를 위해 최근 3년간 활용률이 높은 장비 혹은 기관에서 성능향상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경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규모는 장비 성능향상에 소요되는 경비로 장비 당 취득가의 20% 이내다.
최재홍 산기평 사업기획본부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국가 R&D자금의 투자 효율화 및 고가의 장비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연구장비 활용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며 “산기평은 상반기에 추진되는 일제조사 결과분석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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