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기업과 수요기업, 관련 소재부품 연구기관이 협력을 통해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신소재산업협의회’가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30일 서울 더 K호텔에서 소재 분야 기업체, 연구기관, 학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소재산업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신소재산업협의회’는 지난 2월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의 후속조치로 첨단 고부가 소재 관련 소재기업, 중소부품기업, 수요대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 산업 참여자 전반의 소통강화와 타 소재 분야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 출범했다. 이를 통해 소재 공급·수요기업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연결시키고 이업종간 교류를 통해 미래 수요가 예측되는 융복합기술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소재기업-중소부품기업-수요대기업 간 소통 및 협력 강화 △소재기업 시장창출 및 사업화 기회 확대 △이업종간 교류 확대 △규제발굴·해소 △출연연의 개발·보유 기술의 소재기업 이전 및 교류 △신소재 분야별 발전방안 수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조직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및 업계 대표 1인을 위원장으로,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사무국을 맡고 신금속·화학·세라믹·기능성섬유·전자 등 5개 소재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에는 소재기업, 수요기업, 연구기관 등 관계자 50여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협의회장은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반도체 전구체 전문기업 ㈜디엔에프의 김명운 대표가 선임됐다. 신금속 분과장은 박수현 ㈜경남금속 회장이 화학소재 분과장은 김명운 디엔에프 대표가, 세라믹 분과장은 김진영 쌍용머티리얼(주) 대표가, 기능성섬유 분과장은 이인수 태광산업 상무가, 전자소재 분과장은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가 각각 맡게됐다.
각 분과는 최소 분기별 1회 분과회의를 개최해 오는 4월 분야별 발전방안수립을 논의하고 6월 상반기 결과를 도출, 하반기에 발표되는 4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운 협의회장은 협의회 발족을 선언하면서 “첨단소재에 대한 관심과 업계 전반의 생태계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협의회가 소재부품산업인들의 교류의 장이자 상생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협의회장을 맡은 박원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협의회가 소재산업의 경쟁력제고는 물론 수출회복 및 신산업 창출로 국가경제 전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10대 일류소재개발사업(WPM사업, 글로벌파트너링(GP) 사업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서는 △신소재산업협의회 운영계획(재료연구소) △소재부품 R&D 지원체계(산업기술평가관리원) △소재기업 지원방안(세라믹기술원) △한중 FTA가 소재산업에 미치는 영향(화학연구원) 등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항공기용 재료 및 적용절차) △LG화학(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개발 동향 및 향후 전망 △LG이노텍(전자/차량 제품의 가치를 좌우하는 소재부품 △태광산업(탄소섬유산업 발전방향 등 수요기업들은 각 소재부품의 기술 및 시장 트렌드에 대해 설명해 소재기업들의 기술개발 설정에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