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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28 10: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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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일부 휴게소 상공에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 무인비행선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JTBC 뉴스는 지난 25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도로공사에서 위탁받은 비행선 업체들이 헬륨 대신 수소를 충전해 상공에 띄우는 장면을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업체들이 비행선을 충전하고 있던 차량에서는 헬륨 용기대신 수소 용기가 발견됐다.

비행선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헬륨 구입에 시간이 걸리고 비행선 1대당 100만원의 비용이 소비되는데 수소의 경우 2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전국에서 안전운전 홍보 목적으로 110차례 비행선을 띄우면서 비행선 제작 위탁업체에 모두 헬륨가격을 기초로 1억9,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도로공사로부터 위탁 받은 비행선 업체가 수익을 올리기 위해 가격면에서 5분의 1에 불과한 수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소는 연소하기 쉬운 기체로 공기나 산소와 접촉하면 쉽게 불이 붙는다. 또한 불이 붙는 발화 에너지가 작아 아주 미세한 정전기에도 쉽게 발화할 수 있어, 비행선의 충전재 등과 같은 용도로는 사용하면 않된다.

2014년 헬륨 파동을 기점으로 헬륨 가격이 급등했으나 최근 헬륨 가격은 헬륨파동이 일어났던 지난 2014년대비 40% 하락한 수준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물량 확보도 충분해 당분간은 안정적인 시장 상황을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헬륨은 반도체, LCD, 용접, 레이저, MRI,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에드볼륨이나 파티용 풍선, 비행선 충전재로도 사용된다.

2014년 헬륨파동 당시에는 산업용 수요에도 헬륨 공급량이 모자라 이벤트용으로 공급되기 어려워 일부 업체들이 풍선에 수소를 충전했다가 사고가 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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