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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24 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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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영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 원장, 문희철 백광소재 대표이사, 김상호 강원TP 신소재사업단 단장 등 참석 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원장 이태영)이 우리나라 석회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해 고부가가치화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원장 이태영)은 3월24일∼25일 강원도 영월군 동강시스타에서 ‘2016 강원지역 석회산업 고부가가치화 중장기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영 원장, 조정이 영월군의회의장, 전왕표 강원도 자원개발과 광물자원담당, 김택남 배재대 교수, 문희철 백광소재 대표이사, 황의덕 한국광업협회 부회장, 김상호 강원TP 신소재사업단 단장 등 산학연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강원지역의 광물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영월지역의 석회 산업 고부가가치화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전왕표 강원도청 광물자원담당이 ‘광물자원 산업화 중장기 기본계획’ △김택남 배재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석회석 활용 고부가 소재 사업화 방안’ △황의덕 한국광업협회 부회장이 ‘국내 석회산업 고부가가치 발전 방향 △김경호 그린바이오 대표가 ’광물소재를 활용한 비료산업 고부가 발전방안‘ △신유근 영월이엔에스 대표가 ’석회석 저품위 활용의 규모화 및 다각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발표했다.

우리나라 광업은 금속광의 빈약한 부존과 고품위 광체가 부족하다. 또한 자본축적이 빈약하고 저부가가치 상품으로 낮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광업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있으며, 세계적인 자원확보 전쟁에서 우리나라 광물자원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자급율이 98%에 달하는 석회석은 고품위의 제품이 점점 고갈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석회석 수출은 증가하고 있고, 중국산 석회석의 품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강원도 지역에서 가장 생산량이 높은 석회석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화를 이뤄내야 석회석 산업이 발전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부가가치화를 통하면 시멘트용, 제철용 이외에도 고무산업, 프린트산업, 건축물용 케미칼, 플라스틱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될 수 있다.

김택남 배재대 교수는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생체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황의덕 광업협회 부회장은 환경 치유물질, 구제역 방역, 아스콘용 미분 석회석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윤희준 석회석가공협동조합 전무이사와 김경호 그린바이오 대표는 석회질 비료의 중요성과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신유근 영월이엔에스 대표는 저품위 석회석의 자원화를 통해 수도권 등 대도시는 부족 자원인 산림을 지키고 영월은 광해 원인물질 장기 적치 대규모 폐석을 저감하고 산림을 복구해 지역간 상생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태영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이 지역 부존자원 개발을 통한 원료산업 육성과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돼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월 지역에는 석회석, 규석, 텅스텐 등 자원 매장량이 풍부해 영월청정소재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이를 고부가화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이 추진 중이다.

석회석은 시멘트용, 제철용, 화학용으로 쓰이고 있는데 이를 가공하면 생석회와 소석회 등 철강제조, 환경정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제품이 나온다. 반면에 국내엔 고품위 석회석이 부족해 일본에서 많은 양을 수입하는 실정이어서 석회석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규석은 시멘트, 주물 및 주강, 유리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가공할 경우 태양전지 주재료이자 합금철에 쓰이는 메탈실리콘(MG-Si)과 알루미늄과 마그네슘과 같은 초경량 합금 생산시 필수적으로 첨가되는 소재인 페로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메탈실리콘은 일반 시멘트에 첨가되는 규석과 비교할 때 16배 이상 비싼 고부가 제품이다.

영월청정소재진흥원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의 일환으로 메탈실리콘과 페로실리콘 국산화를 위한 저렴한 제조공정 개발 및 고순도 처리 등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금속 중 녹는점이 가장 높고 인장강도도 우수한 텅스텐은 전기·전자, 기계, 공구, 무기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주 사용처인 공구시장의 성장과 국방무기 적용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으나 중국이 전세계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어 공급이 불안정한 상태다.

영월지역엔 향후 100년 이상 텅스텐 채광이 가능한 세계 최대규모인 상동 텅스텐광산이 위치해 있다. 경제성 문제로 지난 1994년 폐쇄됐으나 지난 2012년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IMC그룹을 통해 7천만달러(800억원)를 투자하면서 최근 다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세계적인 공구회사인 IMC그룹의 자회사 대구텍은 이곳에서 안정적으로 텅스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영월군은 상동광산이 단순한 광물 공급처에서 벗어나 지역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련단지 조성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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