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공정에 필요한 산업가스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알곤(Ar)가스가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arketsANDMarkets가 최근 발표한 ‘2020년 3D프린팅용 가스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20년까지 3D프린팅용 산업가스 시장은 4,512만달러(한화 약 54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2015년 기준으로 2,692만달러 시장임을 감안하면 연평균 성장률은 11%에 달한다.

이와 같은 시장 성장은 3D프린팅 관련 산업인 헬스케어, 의료시장, 소비재, 자동차산업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특히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에서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금속 3D프린팅 공정은 금속분말에 선택적으로 고출력 레이저를 조사해 용융시키는 방식으로 적층하게 되는데 금속분말 용융과정에서 산화 방지를 위해 알곤, 질소 등 불활성 가스를 챔버 내에 채워야한다.

보고서는 향후 5년간 가장 큰 시장의 견인을 이끄는 것은 설계&제조 분야로 해당 분야에서는 알곤, 질소, 혼합가스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데 이중 알곤 가스는 지속적으로 가장 큰 시장점유율과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3D프린팅용 가스 유통방식 중에는 실린더&패키지 가스공급의 시장성장이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 방식을 통해 특화된 어플리케이션에 적은 양이 사용되고 있지만 현재 가장 널리 채택되고 있으며 비용효율과 안전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지역별로는 디자인&제조, 헬스케어, 소비재, 자동차, 항공, 국방, 그리고 교육·연구 등 수요확대로 북미지역이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시장이 가장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3D프린팅용 가스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는 린데, 에어리퀴드, 프렉스에어, 에어프로덕츠, 이와타니, 에어가스, 메티슨특수가스, 메써, 아이스블릭, 바스프 S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