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ICT 수출은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증가세 전환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수출 감소율은 지난1월에 비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8% 감소한 114억7,000만달러, 수입은 1.5% 증가한 68억8,000만달러, 수지는 45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ICT수출은 전년동월대비 휴대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부분품 포함)은 19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2.8% 증가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따. 특히 중국업체와 애플등 글로벌 경쟁심화에도 신제품(갤럭시 S7) 초도물량 수출 호조로 4개뭘 만에 증가했다.
컴퓨텀 및 주변기기는 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8% 증가했다. 컴퓨터부품이 증가를 이끌었으며 대만 지진의 영향으로 주변기기와 모니터가 수출 증가를 도왔다. 컴퓨터 수출과 보조기억 장치는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수출은 41억5,000만달러로 12.8% 감소했다. 메모리단가 하락과 시스템 반도체 부진 지속이 큰 요인이었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MCP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D램단가하락(2월 고정거래가격1.6달러), 낸드플래시의 SSD 수출 전환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멀티미디어등 휴대폰용 제품의 수출이 선전했지만,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물량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19억4,000만달러로 23.4% 하락했다. 셀거래확대등 구조적 원인과 글로벌 패널수요의 감소,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패널가격 라가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특히 중국등 후발주자들의 공격적 생산과 TV·컴퓨터 수요 부진으로 대형·중소형 패널 가격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 9인치 미만의 소형패널 평균가는 지난달 1월 4.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OLED는 전년동월대비 30.2% 증가한 4억3,000만 달라럴 기록했다.
D-TV수출은 2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20%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정체와 단가하락 지속이 LCD TV와 TV부분품 수출의 동반 감소를 기록했다.
ICT수입은 68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했다. 반도체는 29억6,000만달러로 4.8% 증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8억달러로 7.6%증가, 휴대폰은 6억5,000만달러로 3.7% 증가, D-TV는 5천만달러로 65.9% 수입이 증가했다.
ICT 무역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45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수지 흑자달성(74억 달러)를 견인, 중국(홍콩 포함, 33억8,000만달러, 최대 흑자국), EU(2억달러), 미국(6억8,000천만달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ICT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본은 적자(4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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