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 주관으로 조직된 일본 ‘수소연료전지 박람회(FC EXPO)’ 참관단은 최신 기술 및 제품 동향을 살피고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신소재경제’가 일본 수소연료전지 박람회에 참관단을 구성해 최신 수소산업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들의 수소 산업에 관한 비즈니스 아이템 창출을 위한 밑거름을 만드는데 한 몫을 했다.

신소재경제신문은 지난 3월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서 열린 ‘FC EXPO 2016’에 참관단을 구성해 시찰했다.

참관단원들은 정부기관, 정부산하단체의 연구원들과 수소생산 관련기업, 수소연료전지 관련기업 등 기업의 임직원들로 구성됐다.

참관단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찾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단순한 동향 파악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수소사업 창출과 한국 수소산업과의 기술비교를 통한 신사업 설정에 대한 방향 탐구의 기회로 삼았다.

더불어 이번 참관단을 통해 관련 업계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참관단에 참여한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협력도 진행했다.

3일에는 이와타니 수소스테이션 시바코엔점과 도요타 미라이 판매 매장을 방문했다.

토요타 미라이 판매 매장에서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미라이의 실물 모습을 살펴봤다. 또한 차량의 시동을 걸고 운전되는 모습을 지켜봤으며, 토요타 직원의 설명을 들었다.

토요타 미라이는 신형FC스택을 채택해 과거 FCHV-adv에 비해 24kW가 늘어난 114kW(155PS)의 최고 출력을 보이며 2개의 70MPa 저장용기를 채용했다. 최고속도는 175km/h, 한번 충전에 5kg의 수소가 충전되며 주행거리는 650km∼700km에 이른다. 미라이의 가격은 670만엔이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은 200만엔이다. 현재 일본에는 400대가 운행 중인 것으로 직원은 설명했다.

이와타니 수소스테이션 시바코엔점은 액체수소를 이용하는 OFF Side 방식의 수소스테이션으로 5억엔 정도의 건설비가 들었다. 아직은 수익이 많지 않기 때분에 운영비의 2/3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고, 하루에 400대가 충전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평균 12대 정도를 충전하고 있다.

신소재 참관단은 이 시설을 안내하는 관계자와의 문답을 통해 수소스테이션의 개념에서부터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상세하게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수소스테이션과 비교 검토뿐만 아니라 사업적 타당성도 검토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4일에는 도쿄가스 소데가우리 LNG 기지를 견학했다. 이 기지는 일본에서 가장 큰 LNG기지로 3개의 LNG터미널과 지하 17개, 지상 3개의 저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전력과 공동기지로 사용하며 천연가스 발전에 사용되는 LNG를 바로 도쿄전력에 공급한다.

또한 탱크로리와 온사이트 파이프라인을 통해 도쿄 인근 지역에 약 1,000만명분의 산업용, 가정용 LNG를 공급한다.

신소재참관단은 도쿄가스 소데가우리 LNG 기지에서 LNG에 대한 세계 공급 추세와 향후 에너지 산업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 저장시설 및 LNG터미널 등 관련 시설을 직접 견학했다.

이번 참관단에 동참한 한 참가자는 “변화하는 수소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어 수소연료전지 관련 사업구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와 함께 최신식 수소스테이션과 LNG기지 등 쉽게 살펴볼 수 없는 곳들을 견학할 수 있어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이철수 강원TP 원장, 김상호 강원TP 단장, 이태영 영월청정소재진흥원 원장이 토요타 미라이를 살펴보고 있다..

▲ 신소재참관단 일행이 이와타니 수소스테이션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신소재참관단 일행이 이와타니 수소스테이션을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참관단은 도쿄가스 소데가우리 LNG 기지 공장을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도쿄가스의 LNG 지하탱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