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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06 2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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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글로벌 수소시장 위세 떨치다





▲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는 ‘제12회 일본수소연료전지전시회(FC EXPO)’가 열렸다. .


■ 참가업체 소개

◇ 전북테크노파크

국내 연료전지 산업의 육성을 위해 노력중인 전북테크노파크가 올해에도 일본의 연료전지 전시회에 참석해 약 10여개의 지역 수소연료전지 관련 강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공동관과 개별 부스 지원에 나서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알렸다.

연료전지 핵심기술 및 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신재생에너지 특화 센터인 전북테크노파크는 산학연이 공동으로 이용 가능한 설비를 구축해 인력양성과 R&D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FC EXPO의 공동관에는 에이스크리에이션, 프로파워, 하이리움으로 구성됐으며, 부스 벽면에는 전북테크노파크 지원을 받아 전시회에 참여한 타 기업들의 기술을 소개하는 포스터가 전시됐다. 또한 공동관은 전시장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해 많은 눈길을 끌었다.

이미 일본 연료전지박람회에 수년간 참여하며 국내 기업들의 기술을 글로벌한 연료전지시장에 소개하고 있는 전북TP는 다양한 통로로 그 성과를 거두고 있었는데 그 일례로 지난해 이루어진 일진복합소재를 예로 밝혔다.

김진구 전북테크노파크 스마트융합기술센터 팀장은 “지난해 공동관을 구성했던 일진복합소재의 경우 일본 현지 특수산업가스 업계 2위 기업인 토모에쇼카이(주)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전개에 나섰으며 올해는 공동으로 단독부스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북 TP는 올해 공동관의 주안점을 각 기업의 사업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이야기했다. 올해에는 수소연료전지 뿐만 아니라 태양광 전시회나 이차전지 전시회등 각 기업에 맞는 분야로의 지원을 택한 것이다.

전북 TP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지원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진구 팀장은 “그간 수차례 일본 연료전지박람회에 참여한 경험을 통해 내년에는 독일 하노버라든지 유럽쪽 시장에도 한국기업들을 알리는 기회를 가지려 한다”며“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이러한 전시참가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 이라 밝혔다.

▲ 김진구 전북테크노파크 스마트융합기술센터 팀장.

◇ 에이스크리에이션

양성자교환막연료전지(PEMFC), 직접메탄올연료전지(DMFC)용 카본연료전지분리판 전문 기업인 에이스크리에이션은 이번 수소연료전시회에 참석해 평균 0.3mm의 극도로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탄소복합재플레이트를 선보였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용 분리판은 연료전지 스택 제조를 위한 필수핵심소재부품이다. 연료의 공급은 물론 물, 열, 전자의 배출로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의 Dana社와 일본의 Nisshinbo社, 한국에서는 현대하이스코, 포스코, 한국타이어, 에이스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보편적으로는 흑연판에 수지를 함침해 기계가공을 하고 있어 전기과 열전도도가 높고 부식성은 강하지만 제조 가격이 높고 대량생산이 힘든 것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연료전지스택이 전체자동차가격의 60%를 차지하며 그중에 20%가 분리판의 가격인 점, 그리고 전체 수소연료전지시장의 성장세에를 고려하면 이를 대체하기 위한 소재 개발이 시장에 요구되고 있었다.

이에 에이스크리에이션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맞는 흑연소재에 플라스틱레진, 탄소섬유 소재로 0.3mm 두께의 탄소복합체 플레이트 개발에 성공했다. 경쟁 타사들의 기술수준은 또0.7~8mm 사이이다.

금형으로 찍어내는 공법으로 생산단가도 저렴한 뿐만 아니라 기존 금속분리판에서나 사용되던 스탬프공법이 최초로 사용하기도 했다. 기존보다 절반 넘게 줄어든 두께로 동일한 부피의 스텍제작에도 더 높은 고효율의 출력이 나올 수 있다.

서준택 에이스크리에이션 대표이사는 “이 두께 까지의 개발에 약 8년의 시간이 걸렸다. 올해 처음 참가한 해외전시회이지만 글로벌 회사들이 정말 많은 관심을 표하고 갔다”며“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대부분의 소재부품들은 대다수가 연구개발 중이거나, 가격이 비싸 상용화가 불가능 한 것이 많지만 우리 에이스크리에이션은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1기생으로 센터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 전북TP까지 함께 도움을 주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 이번 주 현대차와의 계약을 목전에 두고 이러한 실증을 통해 올해에는 대면적 탄소복합체플레이트 판로 개척 등 연료전지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 (左)서준택 에이스크리에이션 대표이사는 연료전지의 가격의 획기적으로 낮출 분리판을 글로벌시장에 선보였다..

▲ 에이스크리에이션이 선보인 0.3mm의 분리판용 탄소복합채플레이트.

◇ (주)프로파워

에너지 변환저장 솔루션 전문기업인 (주)프로파워는 이차전지와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등 신재생에너지원과 하이브리드시스템 전원공급솔루션을 휴대, 수송, 군사, 정치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하는 에너지저장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주)프로파워는 전기스쿠터, 자동차용 ESS와 발전소, 이동통신기계용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메탄올연료전지시스템(DMFC) 파워팩과 스택등을 글로벌한 시장에 공급하고 있고 (주)프로파워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이동통신중계기용 1KVA UPS 개발과 인도시장에서의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립전원 연료전지하이브리드시스템(PROM-GEN)과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loo)를 홍보영상과 포스터전시 등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 (주)프로파워의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연구진은 통신타워에 안정된 에너지 제공으로 정전이 잦고, 전력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이동통신중계기 백업전원이나 독립전원으로 적합한 텔레콤타워용 ‘PROM-GEN’에 대한 인도 측의 요청으로 현재 1kW가 실증 테스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차후에는 200W나 500W같은 소형 휴대용부터 기본형에서 용량을 더욱 확대한 것까지 제작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책과제로 수행중인 실내 물류운반차용 연료전지 파워팩 상용화를 위한 5kW급 고분자 양성자교환막연료전지시스템(PEMFC)도 선보였다. 연구팀은 올해 10월 까지가 사업기간으로 현재 응용시장인 지게차의 실증 단계까지 와 있는 단계로 향후 건물용까지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다.

정은미 (주)프로파워 선임연구원은 “일본의 수소연료전시회가 과거에는 수소연료전지, 소재가 중심이었다면 올해 눈에 띄는 것이 우리 회사와 같은 시스템이나 평가장비등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띄어 그만큼 시장의 성숙도가 다가온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시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한가지 아쉬운 것은 현장에서 연구개발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생기는 규제 문제들로 개발 속도가 더뎌지는 부분이 있다”며“벌써 수소스테이션이 100여개나 설치될 정도로 사업의 확대가 눈에 띄는 일본과 비교한다면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 (左부터)정은미 (주)프로파워 선임연구원과 전정숙 연구원은 자사의 독립전원 연료전지하이브리드시스템과 에너지저장시스템 알리기에 나섰다..

◇코오롱 패션머티리얼즈

코오롱패션머티리얼즈가 수년간 연구해온 탄화수소계 멤브레인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과 함께 연료전지 소재사업에서의 지배력 강화에도 나선다.

일본에서 열리는 FC EXPO에 4년째 꾸준히 참가 하고 있는 코오롱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더욱 키운다는 계획이다. 전극막집합체(MEA), 멤브레인, 연료전지용 막가습기 소재사업에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기존에 불소계 소재가 주로쓰인 멤브레인 분야는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료전지의 핵심소재지만 가격이 비싸 국내 수소차 및 연료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韓,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수소사업 사세 확장

R&D 벗어나 실질적인 상용화 제품들 선보여




이에 코오롱은 국산소재를 사용하는 탄화수소계 멤브레인으로 적극 사업을 전개중에 있다. 가격이 불소계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성능까지도 불소계를 따라잡았다는 것이 코오롱측의 의견이다.

전시회에서 만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또한 개발 초기 성능이나 내구성이 불소계만 못하다는 우려를 뛰어넘기위한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최근에는 실증을 거쳐 고객사들에게 초기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즈는 2017년 3월31일까지 다기능성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제조기술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지능형 멤브레인 소재 WPM 사업단’을 이끌며 참여기관들과 함께 다기능성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 제조기술 개발 및 상업화를 목표로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해수담수화 기체 분리등 미래시장의 지배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즈는 이온전도성, 내구성이 우수한 이온전도체와 고다공성과 내화학성을 가지는 나노웹지지체를 개발하는 동시에 이들 소재를 복합화하는 멤브레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즈 관계자는 “FC EXPO에 매년 참가를 통해서 일본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꾸준한 제품 공개에 나서는 중”이라며 “탄화수소계 멤브레인의 성과가 차차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코오롱FM은 탄화수소계 멤브레인을 비롯한 자사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 일진복합소재

CNG 수소연료탱크 및 매연저감장치(DPF)를 제조하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일진복합소재는 올해 수소연료전시회에서 일본의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토모에쇼카이(주)와 공동부스를 차렸다.

일진복합소재는 탄소복합소재를 이용해 만든 CNG차량용 용기와 FCEV용 수소탱크를 선보였고, 토모에쇼카이는 자사의 패키지형 70MPa 수소스테이션을 선보였다.

1950년에 설립된 토모에쇼카이는 일본의 산업용가스제조업계 2위로 연매출 700억엔이다. 2015년 기준 일본 전국에 57개소의 영업소를 두고있으며 캐나다 파워테크 수소충전소의 일본 대리점 역할을 하고있다.

일진복합소재 관계자는 지난해 전북TP와 공동관을 꾸려 참석했던 제11회 FC EXPO에서
토모에쇼카이와의 인연이 닿아 지난해부터 1년간 여러분야에서의 협업중에 있다고 밝혔다.

토모에쇼카이는 자사의 수소스테이션을 홍보하는 책자에 일진복합소재의 수소연료전지용 탱크의 정보가 담긴 정보를 함께 게재해 홍보에 나서고 있었다.

한편, 일진복합소재는 지난해 벨라루스 공화국 국영 버스제조업체인 ‘마즈’에 100만달러 규모의 압축천연가스 연료탱크의 공급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 일진복합소재는 일본의 산업가스업체 토모에쇼카이와 합동부스를 마련했다..

◇ 에이치앤파워

가솔린, 디젤, 가스등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에이치앤파워는 개질기와 이를 바로 연료전지와 접촉할 수 있는 모듈기술이 담긴 시스템을 선보였다.

에이치앤파워의 개질기는 이동이 편하고 취급이 용이한 액체연료로 연료전지가 가동할수 있으며 현재 1kW에서 5kW규모의 다양한 개질기를 생산중에 있다.

에이치앤파워 관계자는 개질기에서 높은 가격을 차지하고 있는것은 촉매부문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90%정도가 수입되고 있지만 에이치앤파워는 이러한 원가절감을 위해 자체적인 촉매 개발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 에이치앤파워가 선보인 액체연료용 개질기와 모듈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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