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광역단체로 선정됐다.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는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 주관한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에서 광역단체 부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는 그린 홈 가꾸기 사업, 녹색청사 만들기,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시설 태양열 급탕설비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추진 성과와 그린시티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지난 2008년 그린시티를 선포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현재 2.2%에서 내년까지 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아래 우선 각종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왔다.
옥상에 집열기를 설치, 그 열을 이용해 물을 데우고 난방을 하는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400㎡)을 비롯해 대전월드컵경기장(660㎡), 남선공원 종합체육관(274㎡), 대전시립어린이집(120㎡), 만인산 푸른학습원(764㎡) 등 태양열을 이용하는 시설이 17개에 달한다.
또 대전시청(30㎾), 송촌정수장(80㎾), 하수처리장(80㎾), 플라워랜드(30㎾) 등 태양광 이용 16개, 대전컨벤션센터(110RT), 용운국제수영장(120RT), 유성종합복지센터(237RT) 등 지열(地熱) 이용 8개 등 41개 시설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
특히 엑스포과학공원 내 신재생에너지관을 리모델링해 시민과 과학 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신재생에너지를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설치현장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
개인주택 중 태양광·태양열 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에 국비 60%와 함께 개인부담액 10%를 시비로 추가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해 68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했으며, 2013년까지 700가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노인과 어린이들이 머물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25곳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온수를 데울 때 쓰는 태양열 급탕설비를 설치, 복지 차원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도 지속 확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숲에 미래가 있다’는 기관장의 철학 아래 남보다 앞서 녹색성장을 추진한 결과, 올 한해에만 지난 10년간 확보한 국비(33억원)보다 많은 36억 9,100만원의 국비를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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