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중견기업의 소재부품 신뢰성 향상을 위한 정부지원이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신뢰성기술 확산사업’에 282억원(신규 137억, 계속 145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2일 신규과제 모집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3억원 늘어난 수치다.
정부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 중인 ‘신뢰성기술 확산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신뢰성 시험평가 인프라를 갖춘 연구소, 대학, 테크노파크 등의 지원을 받아 소재부품의 신뢰성을 높여 수출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소재부품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기업의 수요를 사전 확보한 과제를 우대 지원하고, 수출 유망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품목지정형 사업이 강화됐다.
품목지정형 사업은 산업계 수요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초고화질 유기발광소자(OLED) 측정용 부품, 자동차 온도센서 등 30개 품목을 도출했으며, 지원규모도 연 5억원, 2년 이내로 자립형 등 보다 규모가 크다.
산업부는 중소 소재부품업체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산업기반구축, 교육지원 등을 통해 신뢰성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공고와 관련한 ‘신뢰성기술 확산사업 설명회’는 3월8일부터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상세사항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의 사업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뢰성은 일정시간 경과 후에도 목표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는 특성으로 완제품의 안정적인 품질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계약체결 시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업기술진흥원이 최근 3년간 종료된 과제 12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뢰성기술 확산사업 참여 후 기업들의 매출은 매출은 2.1배(7800억원→1조6700억원), 수출은 2.6배(3,531억원→9,094억원), 평균 거래처 수는 1.5배(9.6개사→14.7개사), 기술수준은 15.9%p(70%→85.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