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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26 17: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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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 이온이차전지용 4대 소재 국가별 시장점유율 (2015년 기준).

전기차,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시장확대에 따라 리튬이온이차전지(LIB) 4대 소재의 시장도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 중국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가 지난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리튬이온이차전지 4대 시장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적게는 38.8%에서 크게는 70.4%까지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IB 4대 소재 시장은 지금까지는 일본 업체들이 기술력으로 시장을 주도했지만, 한국 소재업체들의 성장과 최근 중국의 이차전지 시장 확대로 후발주자인 중국의 성장세가 무섭게 전개되고 있으며 현재는 중국이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뒤를 일본과 한국이 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후지경제에 따르면 2014년 리튬이온전지재료시장의 규모는 8,099억엔으로 이중 양극재물질이 3,644억엔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분리막(1,305억엔), 음극재(890억앤), 전해액(820억엔)이 따르고 있다.

이중 시장의 확대가 가장 기대되는 것은 양극재이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LIB양극재의 수요는 2014년 매년 수요가 증가하면서2014년 12만4,674톤 규모에서 2017년 25만1,690톤, 2020년에는 60만2,518톤 규모로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양극재에서도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리튬니켈코발트망간(NCM)으로 우리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NCM 양극재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이 STM, ENF테크, JH화학, GS이엠, 에코프로이다. 양극재는 STM, LNF신소재, 코스모신소재, 유미코어, LG화학에서 제조한다.

삼성SDI와 LG화학, 코캄은 이를 활용해 이차전지를 만들고 있다. 삼성 SID는 지난해 10월 중국시안에 연간 4만대 전기차에 공급가능한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LG화학도 지난해 10월 난징에 중국 투자회사와 함께 순수 전기차 5만대에 공급 가능한 공장을 설립했다.

SK이노베이션도 2014년부터 전기차배터리를 생산중이다. 연생산량은 1만4,000세트로 용량은 30kWh에 달한다.

지난달 포스코가 연간 2,500만톤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리튬 생산공장 착공식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자동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하는 국내외 제조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하지만 이처럼 우리기업들이 NCM 분야에서 펼치고 있는 노력이 앞으로는 빛을 바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얼마전에 중국이 발표한 NCM를 사용하는 전기버스의 보조금 중단 때문이다.

또한 현재 시장의 상황또한 중국 기업들이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2015년 기준 양극재 시장은 중국업체가 57.7%로 그뒤를 일본(23.1%), 한국(9.0%)이 차지하고 있다 .음극재 시장도 중국업체가 70.4%로 그다음 일본(26.1%), 한국(2.3%)순이다. 분리막은 중국업체가 38.8%,일본(35.2%), 한국(17.5%)이다. 전해액은 중국업체가 68.1%, 일본이(22.5%) 한국(9%)이다. 

업계에서는 현재에도 중국의 소재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와중에, LIB의 큰 소비축인 버스의 보조금 중단은 향후 우리 기업들에게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소재시장에 대한 준비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양극재 뿐만 아니라 전체 LIB 시장 성장에 따른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시장 확대도 주목해야하는 것이다.

SNE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극재는 2014년 8만2,122톤 규모에서 2017년 19만0,184톤, 2020년에는 40만2,953톤 규모로 연평균 30.4% 성장, 분리막은 2014년 844M㎡ 규모에서 2017년 1,582M㎡ , 2020년에는 3,184M㎡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24.8%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해액도 매년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4년 6만2,100톤 규모에서 2017년 10만5,456톤, 2020년에는 24만7,930톤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은 26%가 기대된다. 

SNE리서치 연구원은 “LIB 원가의 50~60% 가량은 소재가 차지하고 있으며, LIB 시장이 전기차 확대와 더불어 크게 성장하면서 4대 소재시장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한·중·일 LIB소재 업체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글로벌 메이저 배터리 메이커들은 4대 소재의 소싱을 다변화하는 추세이고, 신규 고용량·고전압 소재에 대한 시장의 수요역시 늘어나면서, 한·중·일 소재업체간 시장점유율과 기술에 대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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