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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2-24 15: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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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산업가스가 출시한 보급형 이산화탄소(CO₂) 분석기.

대성산업가스(대표 김형태, 김신한)가 CO₂의 포집과 저장 기술에 필수적인 CO₂분석기를 외산장비 대비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을 갖춰 출시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용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대성산업가스는 최근 저가 보급형 이산화탄소(CO₂) 분석기를 개발해 올해 4월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1∼100% 측정하는 고농도분석기와 0∼5,000ppm을 측정하는 저농도분석기 2가지로 분석방식은 적외선비분산법(non-dispersive infrared, NDIR)을 채용했다.

이들 제품의 특징으로는 외산 수입제품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이 간편하고, 분석시간이 빠르며, PC와 연계해 분석값을 읽고 저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제공돼 공정관리에 편하게 돼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분석기는 고장시 해외 본사로 보내어 수리 및 검·교정하기 때문에 A/S 기간이 길어지고 비용도 상승되는 측면이 있었다. 이에 자체 검·교정 및 수리조치 능력을 가진 메이커에 대한 요구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성산업가스에서 자체 상표로 제품을 출시한 점은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제품 개발은 대성산업가스 산하 대성초저온연구소(DCRI)에서 지난 2014년초 산업용 CO₂ 분석기 개발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12월에 개발을 완료하고, 2015년 1년간의 실증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출시하게 됐다.

개발을 주도한 대성초저온연구소는 1989년에 설립돼 그 동안 심랭식공기분리장치(ASU)를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가스분석에 있어서는 업계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을 받는 등 오랜 경험과 기술축적을 자랑하고 있다.

문흥만 대성초저온연구소 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오래전부터 CCS 분야에 관심을 가져 왔으며 현재 국책과제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CO₂를 액화 정제하는 기술과 CO₂를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CO₂ 배출규제가 강화돼 탄소거래제가 활발해지면 CCS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이며, 이와 함께 CO₂ 분석기 수요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계획으로는 이미 개발을 완료한 산소분석기 기술을 접목해 한 대의 분석기로 산소(O₂)와 CO₂를 동시에 분석하는 범용 분석기를 금년 내로 출시할 계획이며, 당사의 분석기술 역량을 집중해 다양한 종류의 가스분석기를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온난화 문제가 국제적으로 심각해지면서 대표적 온실가스인 CO₂의 포집과 저장기술, 즉 CCS(CO₂ Capture & Storag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석탄화력, 제철, 시멘트, 정유화학과 같이 CO₂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CCS 기술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향후 CCS 관련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에 CCS 개발의 필수장비인 CO₂ 분석기는 국내에서 유통 중인 장비 거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수입된 고가 장비로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도입하기에 부담이 커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대성산업가스의 보급형 CO₂ 분석기 출시로 CCS용 CO₂분석기의 보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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