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 스위스 국립연구소 PSI와 기능성 나노소자 제조공정 기술 공동연구에 나선다.
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스위스 브룩에 위치한 국립연구소인 PSI와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기계연의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를 중심으로 기능성 나노소자 제조 공정·장비기술, X-ray 및 전자빔 나노패터닝기술, 휴먼헬스 가드용 나노소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및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SI 부원장인 Gabriel Aeppli 박사는 PSI를 방문한 임용택 원장 등 기계연 관계자들에게 PSI 연구현황 및 기술개발 분야를 소개하면서 기계연과의 나노제조 분야 공동워크샵 개최 및 공동연구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PSI는 올 해 8월, 기계연구원 창립 40주년 행사와 함께 개최되는 ‘미래기계기술 포럼 코리아’에 참여하고 나노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기계연 임용택 원장은 “스위스 최고 수준의 나노기술 연구기관과의 활발한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는 기계연의 연구 역량강화와 글로벌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특히 나노융합기술분야의 연구협력을 통해 나노제조기술 분야의 신시장을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은 나노분야의 글로벌 연구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나노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벨기에의 IMEC과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