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저유가로 인한 원료가격 하락과 에틸렌 등 기초유분의 마진 강세로 크게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 연결기준(잠정) 매출 11조7,133억원, 영업이익 1조6,111억원, 당기순이익 9,90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저유가로 인한 제품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21% 하락했지만 원료가격 하향 안정화로 인한 에틸렌 등 기초유분 마진 강세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59%, 589% 상승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004억원 영업이익 3,089억원, 당기순이익 1,7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1%, 36%, 28% 하락했다. 본사부문(국내사업장) 매출액은 1조8,921억원, 영업이익 2,2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6%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LC Titan 부문 매출액은 5,978억원, 영업이익 9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3% 줄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16년에도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견조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당사가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