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2015 회계 연도의 주요 수치.

쇼트 그룹(SCHOTT AG)은 2014/2015(2014년 10월1일부터 2015년 9월30일) 회계연도에 주요 실적 지표가 모두 상승했으며,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쇼트 그룹의 세전 영업 이익은 1억7,800만유로로 2013/2014년의 1억3,500만유로에서 크게 상승했다.

또한 그룹 순이익은 9,500만유로(전년 6,600만유로), 영업현금흐름은 2억900만유로(전년 1억 8,200만유로)로 모두 전년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쇼트 경영이사회 회장인 프랑크 하인리히 박사(Dr. Frank Heinricht)는 연례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2015년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을 당면 목표로 노력해온 결과, 이러한 실적을 발표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매출은 3% 상승해 19억3,000만유로(전년 18억7,000만유로)를 기록했으며, 환율 변동성과 포트폴리오 척도를 감안한 성장률은 4.4%이다.

매출 중 해외판매 비중은 변동 없이 86%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의 절반가량이 유럽에서 발생하며, 북미와 아시아가 각 25%, 남미가 10% 정도를 차지한다. 쇼트 그룹의 총 직원은 1만5,000명이며, 이중 5,200명은 본사가 소재한 독일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前) 회계연도 기간 동안 경영진은 그룹의 조직 개편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일본의 (주)쇼트 모리텍스(SCHOTT Moritex Corporation)의 보유 지분을 매도해 머신 비전(machine vision application) 시장에서 철수했고, 북미 지역의 상업용 냉장/냉동 쇼케이스 사업 또한 매각했으며, 수요가 낮은 ‘집광형 태양열’ 사업도 개편했다.

이와 같은 해당 사업군 매각으로 판매 공백이 발생했지만, 여타 대부분의 사업 분야에서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의약품 패키징, 민감성 전자부품 보호를 위한 밀봉 포장 부문을 비롯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란(CERAN) 글라스 세라믹 쿡탑이 뛰어난 사업 실적을 거뒀다.

최고재무책임자 클라우스 루벤탈러(Klaus Rubenthaler)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회사 채무는 대폭 축소돼 1억8,200만 유로에서 1억5,600만 유로로 조정됐다.

또한 회사 자산은 1억1,800만유로가 증가해 총 5억1,900만유로(전년 4억100만유로)에 달했다. 따라서 쇼트 그룹의 자기자본비율은 18%에서 24%로 상승했다. 고정 자산에 대한 투자로 1억5,600만유로(전년 1억3,500만유로)가 투입됐으며, 이는 마인츠 소재 세란의 글라스 세라믹 쿡탑 생산력 증대 및 팔츠 북부 미터타이히 소재 의약품 패키징 융용 탱크의 추가 건설 등에 사용됐다.

루벤탈러 최고재무책임자는 “쇼트 그룹은 미래의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한 필요 재원을 모두 갖췄으며, 탄탄한 재무 구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쇼트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강조했다.

현 회계연도에도 쇼트는 계속적으로 사업 성장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매출 성장률은 3∼5% 사이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수익성 증대를 통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인리히 회장은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목표 지역에서 사세를 확장시키면서 인수 역시 진행할 것이다”고 올해 목표에 대해 밝혔다.

쇼트 그룹의 혁신 제품으로는 반도체용 초박형 유리, 리튬이온 배터리 및 전해 콘덴서를 위한 유리 대 알루미늄 밀봉 솔루션, 그리고 프로젝터 광원 및 열상 이미지 카메라용 첨단기술 투명 특수 세라믹 등이 있다.

그룹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1억9,000만유로로 우선 투자 대상 중 하나는 상하이 남쪽에 소재한 바이알과 앰플 등 의약품 패키징 생산 시설의 신규 건설이다.

▲ SCHOTT의 오토클레이빙 가능한 밀봉 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