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4.05.06 (월)
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가 충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며 지역경제의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충남도와 충남TP에 따르면 TP가 지역 전략산업인 전자정보, 자동차부품, 첨단문화, 농축산바이오 분야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이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충남의 4대 전략산업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기술 제품화와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남TP가 지난 2003부터 2007년까지 지원한 92개 세부과제 중 88개가 최종 평가에서 ‘성공’으로 평가받아 사업 성공률이 96%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부품산업(23개)과 농축산바이오산업(20개) 과제가 성공률 100%를 보였고, 전자정보기기산업(28개)도 1개 사업을 제외하고 모두 성공으로 평가됐다.
첨단문화산업 역시 21개 과제 중 18개가 ‘성공’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높은 성공률은 각 기업의 실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이들 과제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2009년 미집계)까지 시제품 등 실용화를 통해 658억400만원의 매출액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 역시 지난 2005년 31억원에서 2009년에는 64억으로 2배 이상 급성장했다.
충남TP 한무호 지역산업평가단장은 “전체적으로 볼 때 기술개발사업은 기술개발과제를 통해 지역전략산업의 발전과 관련한 산업의 활성화, 기술 인력의 양성 등 공익적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지적재산권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09년 특허건수는 모두 47건(출원 27건, 등록 20건)으로 지난 2004년과 2005년 각각20건과 40건에 불과했던 특허건수가 2006년 118건(출원 87건, 등록 31건)으로 증가한 뒤 2007년 123건(출원 71건, 등록 52건), 2008년 67건(출원 34건, 등록 33건)을 기록했다.
과제 수행에 따른 기술적 성과와 기술수준도 대폭 높아졌다.
기술적 성과분석 결과 과제당 평균 달성도는 95.1%로 나타났으며 과제 수행 전 글로벌 기술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던 지역 기업들의 기술수준도 과제 수행 후 세계수준 대비 89.3%로 나타났다.
또한 이로 인한 파급효과로는 기업의 신제품 개발이 87.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기존 제품의 품질향상(82.6%), 생산원가 절감(60.9%), 인력에 대한 교육 및 훈련(60.9%) 순으로 조사되는 등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지역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기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개발된 기술이 ‘지역전략산업발전에 효과가 크다’고 82.1%가 응답했으며, 과제 수행을 통한 개발기술의 활용도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발굴이 4.1점,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3.9점, 제품품질 향상 3.8점, 기술 인력의 교육훈련 및 제품 문제의 해결이 각각 3.7점, 현장애로의 해결 3.0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TP 이상철 지역산업평가팀장은 “앞으로 진행될 2단계 기술개발 사업은 경쟁체제를 통한 성과위주의 R&D사업으로 개편하고, 평가도 매출증대, 원가절감, 고용창출 등 지역산업 발전기여도에 초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