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계가 건설경기 둔화와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의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코스틸(대표이사 박재천)은 지난 1월1일부로 솔루션 데크사업장(음성공장) 협력업체 직원 30명을 직영체제로 전환해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솔루션 데크는 건설경기 침체 및 저가 수주 경쟁으로 데크플레이트 시장이 침체되고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이에 코스틸은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으로 옮겨, 오랜 기간 동고동락하며 신뢰를 쌓아온 협력사와 함께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성공을 이루어 내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코스틸 솔루션데크사업본부는 2016년 신제품 개발 및 설비 증설로 국내뿐 아니라, 수출을 통해 불황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약 40억원의 설비투자를 통해 탈형데크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 월 5만㎡의 탈형데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탈형데크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사 건 입찰 참여가 가능해져 다양한 수요 창출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신선 2호기 교체에도 과감한 신 설비 투자를 통해 철선의 생산범위를 더욱 확대 할 예정이다.
코스틸 솔루션데크사업장 송기옥 공장장은 “이번 협력사 직영 전환을 통해서 기술직 인력간의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고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여 귀감이 되는 선례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