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가 지난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TV용 LCD패널의 공급량중 LG디스플레이가 20.8%로 공급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전체 TV용 LCD 패널의 공급량은 2억6,600백만장으로 2014년 대비 6.2% 성장했다. 패널의 공급 1위는 LG 디스플레이로 그뒤를 5,100만장을 공급한 삼성 디스플레이가 6.7%의 역성장을 했다.
3위는 4,900만장을 공급한 대만의 이노룩스이다. 이노룩스는 삼성디스플레이와 0.8%의 차이만을 보였다. 하지만 여기에 파나소닉에서 공급받은 셀 200만 장을 더하면 5,100만장을 넘는다.
또한 이 뒤를 중국 기업들이 바짝 따라오고 있다. BOE는 3천4백만장의 TV 용 LCD 패널을 공급하며 4위에 올라섰으며, 이는 2014년 대비 126% 성장한 숫자이다. 증설 생산 라인들이 본격 가동되는 2016년, 2017년에는 공급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SNE 리서치가 조사한 전세계 TV 업체들의 2016년 계획 물량은 2억5천 9백만대로 집계 된다. SNE 리서치는 이는 각 업체들의 목표 수치가 반영된 것으로, 현실적으로는 2억3천3백만대가 될 것 전망한디 전했다.
TV 공급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고, 장기적인 경기 둔화로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멕시코의 TV 보급 정책으로 대표되는 중남미/아시아/인도 등 이머징 마켓의 TV 보급도 보급 정책 중단 등을 앞두고 있어 2016년에는 증가세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브라질 올림픽, 유로 2016 등 수요 회복 요인이 있어 판매량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해상도 UHD, 대형 화면 등 프리미엄 제품 군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