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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1-11 13: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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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인 NF₃(삼불화질소)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효성은 총 3천억원을 투자, 중국과 한국내 NF₃ 공장 신설 및 증설을 통해 2017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3,750톤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효성은 중국 절강성 취조우시에 약 2,0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2017년 상반기까지 연산 2,500톤 규모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울산시 남구 용연 3공장 부지에도 약 1,000억원을 투자하여 연간 1,250톤 생산능력의 공장 증설을 마치고 올해 3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효성은 이번 한국 증설과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한국 및 중국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총 1만톤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2018년 NF₃ 예상수요(2만3천톤)의 43%에 달하는 양이다.

이번 NF₃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반도체 메모리칩의 미세화·박막화와 UHD, Curved TV 등 제품의 확대로 NF₃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예상되는 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의 증설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중국은 지난 2015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총 176조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중국 반도체 업체가 생산한 제품의 소비규모를 1,000억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세계 NF₃의 수요 증가율은 9% 인데 중국의 경우에는 36%의 수요 증가율을 보여 세계 수요 증가율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15년 NF₃ 가격은 1년새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이번 신설에 대해 “중국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공장 신설을 결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소재분야에서 기술중심의 저력을 가진 효성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NF₃는 암모니아(NH₃)와 불소(F₂)를 고온·고압 하에서 반응시킨 후 추출 및 정제하며 순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생산되는 특수가스다. 반도체 웨이퍼, LCD유리기판, 박막태양전지 등을 만들 때 화학기상증착(CVD) 공정에서 사용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NF₃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은 국내 OCI머티리얼즈로 올해 계획된 증설이 완료되면 총 8,600톤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효성은 세계 2위 NF₃ 생산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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