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과 소재 융복합의 중심인 세라믹 관련 학문과 기술 발전 및 보급에 기여하고 있는 연구자 단체인 한국세라믹학회가 올해 산·학·연 협력 체제 강화를 중점 추진해 거듭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세라믹학회(회장 오영제)는 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메리어트호텔 3층에서 ‘2016년 한국세라믹학회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오영제 신임 회장을 비롯해 이부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동진쎄미켐 회장), 강석중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 신재수 한국세라믹연합회 회장, 박성훈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형준 서울대 교수, 김진영 쌍용머티리얼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5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라믹학회의 춘·추계 학술대회에 전통적인 세라믹 분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융복합 첨단소재 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젊은 연구자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는 등 외형적으로는 중흥의 시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최근 세라믹산업계가 지속 위축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학회가 먼저 손을 내밀어 산업체의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산·학·연 협동 체제를 보다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세라믹학회는 올해 주요 업무추진계획으로 산업계 관점에서의 산학연 협동체계를 강화를 큰 그림으로 △세라믹 산업 시장 확대 및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학술대회내 세라믹 신분야 및 융합학문 특별 심포지엄 프로그램 확대 △산업체 및 유관 세라믹 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산업체 참석자 확대 모색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소재관련 학회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오영제 회장은 “그간 AOCF 의장국, PACRIM 11의 성공개최 등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저명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또는 유치를 위해 한국세라믹학회지의 SCI(과학기술인용색인) 등재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테스크포스(T/F)팀을 조속히 꾸려 계획을 구체화하고 학회지의 질적수준 제고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학회가 세라믹 학문 및 산업의 발전을 돕고 더 높게 비상할 수 있도록 퍼스트 무버로서 진취적 기상과 굳은 각오를 가지고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세라믹학회의 올해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춘계학술대회(4월20~22일 부산 벡스코) △아세안 국제세라믹스포럼(8월16~17일 중국 장춘) △추계학술대회(11월23~25일 서울 코엑스) △MMA 2016(7월3~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ISASC 2016(9월25~28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 △제33회 한일국제세라믹세미나(11월16~18일 대전 컨벤션센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