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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28 10: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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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섬유산업, 융·복합산업섬유로 재도약 한다




■ ECO융합섬유연구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유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연구개발 지원, 시제품 생산 지원, 시험분석 지원, 멘토링을 통한 섬유기업의 애로해소 지원, 창업 및 보육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1년 1월에 ‘(재)전북니트산업종합지원센터’로 설립되었으며, 2005년 2월,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설립근거를 변경하면서 ‘한국니트산업연구원’으로 운영되어 오다가, 지난 2015년 11월9일에 지역 섬유산업의 변화에 따른 혁신을 도모하기 위하여 기관명을 ‘ECO섬유연구원’으로 변경하였다.

연구원의 조직은 원장 직속으로 전략기획팀을 두고, 연구개발실, 기업지원실, 행정경영실 등 총 3실 1센터 11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연구개발실은 전북지역의 주력산업인 복합섬유소재 산업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탄소소재와 융복합 기술을 연구하는 ‘탄소융복합기술개발팀’, △ICT 융합 스마트 섬유 디바이스를 연구하는 ‘스마트섬유개발팀’, △천연소재 및 환경친화적 섬유 신소재에 대해 연구하는 ‘친환경소재개발팀’으로 구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선도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 △탄소 및 융복합 섬유소재 R&D 발굴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친환경 섬유 제조기반 확대 및 제조 기술력 강화 지원을 통한 친환경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 △고성능 안전보호용 소재 및 상용화 기술 개발로 산업 구조고도화 및 시장경쟁력 제고 △창업?보육지원 등 섬유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 서비스 강화로 고용 창출 도모에 초점을 두고 끊임없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이 ‘ECO융합섬유연구원(KICTEX)’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습니다. 명칭을 바꾸게 된 이유는

전북의 섬유산업은 1980~90년대 전북 니트(환편)의류 생산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쌍방울, 태창, BYC 빅 브랜드 3사와 연계된 섬유 및 의류 제조 집적지가 형성되면서 전북지역 섬유산업은 지역의 특화산업으로 자리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IMF, 주요 의류브랜드의 사업 침체, 개성공단 및 해외로 생산기지 이전 등 국내외 수요변화와 함께 전북 섬유산업은 제조기반이 크게 악화돼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조고도화가 필요한 위기를 맞게 됐다.

그런 가운데 2005년 이후 전라북도에 구축된 탄소섬유 생산기반으로 전라북도 섬유산업 관련 기업들의 구조와 집적지 섬유산업의 특성이 변화하게 되었고, 2014년도에는 탄소소재와 섬유소재를 포함하는 복합섬유소재 분야가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선정되는 계기가 있었다.

이처럼 의류 중심의 섬유산업이 복합섬유소재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지역 섬유산업 제조기반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섬유산업 지원기관으로서 새로운 정체성으로 거듭나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이에 본 연구원도 정부의 창조경제와 전라북도의 산업특성에 부응하고, 전라북도 섬유산업을 신섬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ECO융합섬유연구원’으로 변경하게 된 것이다.

■ 지난해 ECO융합섬유연구원은 그간 제조과정의 어려움과 인건비 문제로 인해 소비량의 95%를 수입하던 닥섬유의 제조 자동화기기를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의 구체적인 성과와 더불어 올 지난해 연구원의 자랑할 만한 사업성과는

한지사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연구원은 수입산 닥펄프에 근접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한지사 및 한지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친환경 닥섬유 펄프자동화 및 닥섬유사 제조기술’사업(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닥섬유 펄프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되었는데, 현재 연간 20톤 이상 규모로 생산이 가능한 파일롯 스케일의 닥펄프 자동화 설비이다.

이로 인해 한지와 펄프를 활용해 의류·생활·산업용 섬유제품까지 다양한 용도의 제품이 개발이 가능해 졌으며 더불어 한지사를 활용한 제품개발이 기존에는 이너웨어와 유아복이 중심이었다면 캐주얼과 청바지까지 뻗어나가게 됐다. 향후 닥나무재배 1차산업부터 닥섬유 제품산업인 3차산업까지 고른 동방 성장이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연간 50여개의 연구과제를 수행중인 연구원은 섬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사업화 지원으로 시장경쟁력을 제고와 고용 창출, 지역 내 섬유산업의 생산공정 스트림간 기업들을 연계한 공동 제품 개발 시스템으로 섬유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해의 자랑할 만한 성과로는 △산업용 고기능 섬유 제조기술 및 제품개발 확대와 △도내 섬유기업들의 고부가 섬유제품 연구개발 지원△ 친환경 섬유 제조기방 확대와 제조기술 역량 강화를 꼽을 수 있겠다.




기존 의류산업 중심에서 산업용 융복합섬유로 경쟁력 강화
안전보호산업 클러스터 조성 추진…전북 섬유산업 육성 의지







연구원에서는 ‘Seed R&D’ 프로그램를 통해 기존에 확보된 섬유제조기술을 안전보호용, 수송용, 건축/토목용 등으로 산업용 섬유분야의 부품소재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특수 산업용 글러브, 내열특성의 탄소섬유 방적사 및 직물제품 등의 산업안전 보호제품 개발을 비롯하여, 고강도 건축 토목용 섬유제품, 공기정화용 탄소 필터, 배터리용 전극재료 등을 개발함으로서 관련 기업의 매출발생과 고용창출을 유도했다.

또한 그동안 면섬유로 이너웨어와 유아복을 제조해오던 도내 섬유기업들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서 비즈니스웨어, 스포츠웨어로 생산 제품군 확대와 벽지, 침구류, 식품포장재 등과 같은 생활용 섬유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까지 다양한 섬유기업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앞에서도 언급한 ‘닥섬유 펄프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으로 친환경 섬유제품 제조를 확산했으며 이 설비를 활용한 새로운 셀룰로오즈 기반 신소재 연구 진행에 들어갔다.

감이나 포도, 배추 등의 농산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의 염료로 염색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섬유제품을 개발하여 도내 전통섬유기업들이 시장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지원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올해에는 의료용 섬유제품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나노기술을 활용한 골유도재생술용 섬유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술용 봉합사, 지혈용 메시 등으로 응용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섬유로 특화된 전북 섬유산업을 위해 연구원은 도내 섬유기업에서 개발한 다양한 친환경 섬유 신소재 제품에 대한 인증지원과 연구지원을 통해, 신소재 제품개발을 촉진시켜 나가려한다.

■ 또한 연구원은 지역 특산품인 친환경 닥섬유 관련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닥섬유 패션쇼, 디자인 경진대회 등 친환경 섬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끌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친환경섬유신소재 센터와 에코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며 OEM기반의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의 개편을 위해 노력중인데 지난해 연구원의 기업지원과 관련된 사업의 성과는

연구원에서는 지역 섬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멘토링 사업’을 201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 멘토링 대상기업은 77개사로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연구원의 기술, 장비, 정보 인프라를 활용하는 최적의 기업지원을 수행했다. 또한 2014년부터 운영중인 창업보육센터는 현재 13개의 기업이 입주해 사업을 진행중이며 원은 보유하고 있는 파일롯 장비와 시험분석 장비및 기술지원 인프라를 통해 제품연구개발 지원에 힘을 보탰으며, 지난해부터는 입주기업들의 보육지원을 위한 마케팅 컨설팅, 역량강화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업지원 성과로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전북 섬유기업 일감 증대를 위하여 글로벌 섬유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지역섬유기업을 연계시켜 일감을 수주하도록 지원한 것을 꼽겠다.

기능성 편직원단을 개발하는 코튼퀸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관기업인 ㈜효성으로부터 1차 15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으며, ‘노스페이스’ 브랜드로 잘 알려진 영원무역으로부터는 쌍영방적, 전일염공 등 도내 기업들에게 한지사 T-셔츠 수주가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감 수주 연계를 위한 노력과 함께 제조기업들이 ODM 생산방식으로 강화되어 브랜드도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원에서는 전북의 섬유기업의 매출증대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특히 2014년도부터 연구원에서는 인력양성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농림부의 ‘한류패션 여성 일자리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는 취업 연계형 전문 봉제기능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신테크, 용산, 호남시트, 아이아르 등으로 취업되어 고용창출의 성과를 보았다.

이 외에도 전라북도의 주력산업인 복합섬유소재산업의 기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을 지난해 수주하여 추진함으로서 도내의 섬유산업과 탄소섬유산업분야의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서도 지원사업을 필치고 있다.

■이러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섬유소재연구 뿐만 아니라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제품 분야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안전 보호 제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 중이다

최근 재난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사고가 반복됨에 따라 안전사회에 대한 관심 증대 및 고기능 안전보호용 제품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세계 안전보호용 제품시장은 2013년 334억 달러에서 2020년 555억 달러로, 연평균 7.3%의 시장성장이 예측되는 큰 시장이다. 특히 전북은 원자재-중간재-완성재에 이르는 섬유산업 스트림별 가치사슬이 구축되어 있는 전국 유일의 집적지로서, 제품개발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클러스터 집적지로 적합하다고 보았다.

본 사업은 2014년 10월에 전북도에서 연구용역사업으로 추진한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클러스터 조성방안 연구’를 토대로 국가예타사업으로 기획되었다. 2017년부터 5년간 약 2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며, 클러스터 조성지는 익산시 구조고도화 시범단지로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일에는 전정희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의원 회관에서 ‘안전보호 제품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되었고, 현재 국가예타사업 신청을 위한 기획위원회가 운영되고 있고 있다. 본 사업은 탄소산업에 이어 지역 섬유산업에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구조고도화를 통해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창조역량이 높은 안전보호 제품 육성을 통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화와 글로벌 고부가 가치시장 개척 및 고급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이를 위해 연구원에서는 안전보호 제품의 기술개발, 생산기반 구축과 제품 신뢰성 평가 및 인증을 통한 아시아 시장 개척 및 기술 제품 개발의 선도자가 되도록 추진할 것이다.


■ 올해 연구원의 계획과 방향에 대해서 한 말씀

첫 번째로 기관 변경에 따른 정체성 확립하려한다. 지역 섬유산업의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의류 중심에서 융·복합 산업용 섬유 R&D 신사업을 발굴하고, 시장주도형 구조전환을 위해 도내 기업들을 위한 ‘연구-지원-생산-인증-마케팅’ 등의 전주기적 지원 강화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안전보호용 융복합제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전북이 과거 섬유산지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업계와 힘을 합쳐 새로운 연구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미래선도형 융복합 섬유소재 개발을 위한 R&D 신사업 발굴이다. 친환경 사회 구현에 필요한 저탄소 녹색기술 개발과 탄소섬유, 천연 신소재 등을 활용한 산업용 고성능의 섬유소재 및 제품 개발과, 기존의 섬유와 IT, NT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의료용 섬유, 전자/에너지소자 섬유 등 첨단 고기능성 핵심 소재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북 섬유산업의 성장에는 기업이 동반해야한다. 컬럼비아, 블랙야크, 휠라, 영원아웃도어 등 글로벌 기업의 오더와 연계해 창의적인 제품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 연구원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지원을 강화하여 글로벌 경쟁력 갖춘 창조경제형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섬유기업 80%에 해당되는 소공인 제조기업의 성장지원 강화하고자 지역 제조업의 기반인 소공인기업의 현장맞춤식 특화지원 및 협동조합 기업의 성장육성을 위한 지원사업들을 추진하고자 한다.

새롭게 거듭나고자 변화를 도모하는 연구원은 혼자 걸어가는 길이 아니라, 섬유업계인들의 관심과 사랑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섬유산업의 도약을 위하여 새로운 이름을 통해 혁신을 도모하려하는 우리 ‘ECO융합섬유연구원’에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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