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이 미래 화학인재 저변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출연연구구관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교육기부대상 수상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5일 오후 3시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5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기부대상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기 위해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기관, 단체, 개인 등에게 수여하는 포상으로 올해는 기업·기관 등 단체 70개, 개인 17명에게 시상했다.
이날 화학연은 올해 화학창의경진대회 진행, 도서 ‘케미토피아’ 발간, 퇴직 연구원 과학교육 사업, 케미드림스쿨 교원연수 운영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 유용한 지식 자산을 제공하고 화학 교육 소통을 활성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기부대상 수상기관에 선정됐다.
화학창의경진대회는 화학에 꿈을 가진 청소년들의 특기를 계발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전국 고등학교 91팀이 참가해 UCC 부문과 사진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교육기부 도서 ‘케미토피아’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기획한 ‘이지사이언스’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화학이 인류의 삶에 끼친 영향, 화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을 수록하고 있다.
화학연은 화학 관련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화학물질 관리, 안전수칙, 안전장비 활용 등에 대한 내용을 도서 및 영상으로 제작하여 연구자 및 학생들에게 배포·공유했다.
이밖에도 화학연은 2012년부터 연구분야 및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용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공유하고 화학과 예술을 융합한 홍보관 ‘케미토피아’를 구축하여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퇴직 연구원 과학교육 사업, 꿈나무 과학멘토사업, 교육기부 홈페이지 ‘블루케미토피아’(http://bluechemitopia.krict.re.kr/) 운영 등을 통해 교육기부도 다변화하고 있다.
이규호 원장은 “연구원 차원에서 조직성과관리제도와 연계하여 전직원이 교육기부와 과학문화확산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화학 분야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미래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가는 우수한 화학 인재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