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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04 15: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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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이 ‘해외자원개발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펼치고있다..

최근 급락한 석유가격으로 인해 급격히 위축된 국내외 해외자원개발 환경속에서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방안과 대응전략을 찾기 위한 자리가 열렸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해외자원개발심포지엄’이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외자원개발협회, 서울대학교 IEPP, 한양대학교 해외자원개발 고급전문가 과정, 한국자원공학회, 대한지질학회 등 9개 기관이 공동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아래 4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자원개발사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박 원장은 세계기관들의 2016년 국제 유가 전망을 보자면(WTI기준) 골드만 삭스의 경우 약 45달러를, EIA는 51.31달러를 스탠다드 챠터드는 93달러 까지 전망하는등 기관별로 최대 편차가 100%가 넘게 나고 있어 예측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메이저 석유회사들은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거나 적자로 전환되었으며 중국 국영기업들도 3분기에는 순이익이 80에서 90%까지 하락하는 모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은 해외 자원 개발을 통한 생산량 및 매장량이 크게 증가 했으며, 에너지 수입량 대비 우리나라의 해외 석유 가스 생산량이 10%대로 진입, 광물자원도 32%를 달성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투자 형태를 보자면 아직까지 투자국과 생산국 사이의 단순한 지분투자 형태에서 슬슬 운영권까지 이동하는 초기 단계로 자원확보의 국가 역량은 지분투자와 운영권을 동시에 가질 때 달성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산업 경쟁력이 업스트림 산업 없이 후방연관산업 같은 저부가가치 분야에만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국내 자원개발 투자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우리나라 자원개발 투자액의 80%가 2008년도 이후 투자가 시작되었고, 2000년대 중반이후에나 사업규모가 대형화됐지만 아직도 국제기업에 비하면 규모면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의 적립식 투자 같은 유가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투자를 통해 운영권 사업의 확대, 현장 기반의 R&D 체제 구축 등 경험·기술·인적 자원이 축적된다면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에너지안보가 자연히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석유가스 세션’, ‘광물자원 세션’, ‘국제협력 및 투자전략 세션’에서는 해외자원개발시 고려해야 할 정책·기술·금융·회계·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현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자원개발 PD와 오정환 자원개발 MD는 “향후 자원 기술개발에는 저유가시대에 적합한 저비용 자원기술 R&D 추진과 신시장 창출 위한 현장연계 자원기술 R&D 같은 1-3년짜리 단기 전략과 고유가 시대 도래를 대비한 자원개발 기술 R&D를 추진할 3-5년짜리 중기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과 함께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과 자원개발 대학(원)생의 우수논문 시상, 해외자원개발 콘텐츠 공모전 시상 등이 거행됐다.

해외자원개발(석유·가스 및 광물)을 위한 투자, 운영권 확보 등으로 자원개발 역량강화에 기여한 ㈜LG상사 박상은 위원 등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7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었으며, 부경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이성재 학생,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문인경 학생 등 10명에게는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상이 수여됐다.

올해 처음 시행된 해외자원개발 콘텐츠 공모전에는 웹툰(대상 : 한국석유공사 김민기 대리)과 에세이(대상 : 성균관대 고윤서, 김동은, 문예지) 분야에서 각각 21팀(대상 1, 최우수상 2, 금상 3, 은상 5, 동상 10)이 수상했다.

▲ 서문규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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