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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03 15: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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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左부터) 2014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와 스티븐 덴바스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

“UV LED(자외선을 방출하는 LED)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살균, 정수, 공기정화 같은 능력으로 인류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청색 LED의 아버지로 지난 2014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가 3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지식재산 보호 특별 강연회’에 참석해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UV LED 라고 밝히며 이와 같이 이야기했다.

나카무라 슈지 교수는 “레이저 다이오드를 광원으로 하는 연구도 진행 중에 있지만 UV LED는 살균기능으로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뛰어난 살균력은 공기정화와 정수 뿐만 아니라 메르스등 바이러스 박멸에도 효과가 있어 인류의 발전에 있어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UV LED 중에서도 UVC LED는 200~280nm의 단파장을 이용해 공기정화와 살균 및 정수 효과를 가지는데 180초의 노출이면 99.9%의 살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현재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서울 바이오시스가 UVC LED를 이용한 기술로 살균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어 “일반 수은램프의 시장의 10억달러 정도 되고 있는데 향후 UV LED가 신규로 적용되어 시장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LED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 폭넓게 적용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써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쪽만 집중된 연구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로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스티븐 덴바스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는 “최근 연구하고 있는 마이크로 LED는 미국·대만과 주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서울바이오시스도 함께 진행중에 있다. 크기가 5에서 10마이크로에 불과한 마이크로 LED는 초소형이니 만큼 기존의 LED 디스플레이의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가격경쟁력 뿐만 아니라 조도를 높여 구동전력까지 줄일 수 있어 효율성을 8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아직 그린 LED의 효율 개선이 아직 연구과제로 남아있는데, 출시 시점을 201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덴바스 교수는 “한국은 현재 OLED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룹이지만 미래 시장에서 어떤 것이 선택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현재 애플이 현재 마이크로 LED와 OLED를 함께 연구하고 있고 대만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쪽만 집중하는 것 보다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 진행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LED 업계는 MOCVD기기 무상 보급 등으로 LED 시장의 부품가격 하락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중국기업이 오스람 인수 계획을 밝히면서 전체 LED조명 완제품 시장까지의 공략에 나서고 있어 LED 기업 관계자들에게는 한치의 앞이 안 보이는 실정이다.

이에 스티븐 덴바스 교수는 “시장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중국 지역에서 생산된 LED는 중국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영향이 있을 뿐이고 미국이나 유럽쪽에서는 관점이 다르다”며 “이러한 측면에 따라 아직까지 LED 보급률이 낮은 아시아 지역의 잠재력을 생각한 혁신적인 연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카무라 교수와 스티븐 덴바스 교수는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강연회에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적재산권(IP)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강연을 펼쳤다.

이정훈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회장(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지식재산은 국가 경제 이슈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지식재산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기업과 국가가 나서 올바른 방향성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V LED는 자외선 파장에 따라 UV-A(315~300nm), UV-B(280~315nm), UV-C(200~280nm)로 나뉜다. UV-A는 경화·위폐감별·살균에, UV-B는 의료용으로, UV-C는 정화·정수·살균제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 이정훈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회장(서울반도체 대표이사)가 ‘지식재산 보호 특별 강연회’의 환영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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