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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04 0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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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k Clavers KBR 부사장(左)과 정순용 화학연구원 부원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나프타 분해촉매를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과 실제 공정에 적용해 상용화가 추진된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규호)은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인 미국 케이비알(KBR)과 3일 오전 10시 화학연구원에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화학연구원 박용기 박사팀이 2002년부터 개발해온 ‘촉매 이용 나프타 분해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공장을 설계하는 상용화 공정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이 기술은 촉매를 사용해 원유에서 나프타를 분해시키는 기술로서 기존 열분해 공정보다 150℃ 정도 낮아진 700℃에서 나프타를 분해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화학연구원은 이번 협력연구를 통해 향후 3년간 총 11억5천만원의 연구비 뿐만 아니라, 개발 성공시 매출액 중 일정 부분을 KBR로부터 기술료 형식으로 받게 된다. KBR은 상용화 공정 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 각지에 석유화학 공정 수출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전세계 80여개국에 연간 70억달러 규모의 대형플랜트를 수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화학연구원은 향후 더욱 우수한 촉매를 개발해, 생활용품 및 첨단산업의 기초원료인 올레핀을 현재보다 적은 비용과 에너지로 생산하면서 촉매물질 생산 산업 활성화로 국내 화학소재 중소·중견기업들이 관련시장에 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규호 화학연구원 원장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과의 순수 민간 협력연구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한편 박용기 박사가 연구책임자로 있는 ‘화학공정융합연구단’은 2014년 12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출연(연) 최초로 융합연구단으로 선정돼 최대 6년간 60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연구단에서는 촉매를 이용해 기초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대규모 플랜트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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