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12-01 14:15:31
기사수정

▲ (a) 실제 태양전지를 구기고 난 뒤 완벽하게 회복되는 모습을 관찰한 사진, (b) 태양전지를 구기기 전-후 전류-전압 곡선, (c) 구겨진 태양전지가 회복하고 난 후 표면을 관찰한 전자현미경 사진, (d) (c)가 확대된 전자현미경 사진.


국내연구진이 구겨지거나 접어도 원래 형태로 회복이 가능한 새로운 구조의 플렉서블 태양전지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고민재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박사팀과 김대은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형상 기억 고분자 기판위에 기존의 잘 깨지는 투명전도성 전극(ITO (Indium Tin Oxide))과 금속 후면전극 대신에 고분자 투명전극과 액체 금속을 사용해 태양전지를 접고 구겨도 원래 형태로 돌아갈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플렉서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시작 3년만에 최고효율이 20.1% 기록되고, 용액 및 저온공정이 기반인 유-무기 하이브리드 페로보스카이트 태양전지가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150도이사의 저온공정이 필요한 플렉서블 태양전지로 사용되기에 큰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필름은 접거나 구부리면 소성변형이 생겨 투병전도성 전극도 잘 깨지기에 웨어러블 및 플렉서블 소자에 적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기판이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형상기억고분자를 평평한 기판으로 만들어 120도 이하의 저온공정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구성했다.

웨어러블, 플렉서블 기기에 적용할 태양전지는 기계적 유연성과 높은 광전 변환 효율이 동시에 요구 된다.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플라스틱 필름 대신 형상 기억 고분자(*NOA 63)를 평평한 기판으로 만들어서 120도 이하의 저온 공정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구성하였다.

태양전지를 접기 전 광전변환 효율이 최고 10.83 %, 접고 난 후 10.4 %였으며 1000번 벤딩 테스트 후에도 9.68 %로 ITO가 없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중에서는 가장 높은 효율과 기계적 안정성을 나타냈다. 또한 완전히 구겨지더라도 기판의 형상 기억 특성 때문에 최초의 형태와 거의 유사한 모양으로 회복 되었으며 원래 형태로 복구 된 후에는 6.1% 효율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나노 인덴테이션 분석법과 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태양전지에 사용 된 재료의 기계적 특성을 심도 분석하고 수학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태양전지를 접더라도 모든 재료에 손상 없음을 세계 최초로 증명하였다.

따라서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은 매우 유연하면서도 높은 광전효율을 낼 수 있는 광 흡수 물질이며 이는 앞으로 플렉서블 태양전지 분야에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된다.

연구책임자인 고민재 박사는 “개발한 태양전지는 유연성이 매우 뛰어나고 용액 및 저온공정이 가능하며, 효율이 높아 웨어러블 태양전지, 휴대 전자 소자 등 다양한 전자 기기의 핵심적인 광에너지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는 KIST 주요연구사업인 영 펠로우 연구사업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프런티어사업 멀티스케일 에너지시스템연구단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의 전문학술지인 Advanced Energy Materials 11월 18일자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2795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