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구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친환경 제품 인증 선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역 유일의 섬유용 코팅수지 제조업체인 대한약품㈜은 다이텍연구원(원장 윤남식)의 도움으로 최근 자사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아웃도어용 투습방수 코팅수지 제품 6종에 대한 세계적인 친환경인증 '블루사인' 제품 인증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블루사인(Bluesign) 인증은 완성 제품의 환경 유해성만 검사하는 다른 인증 평가와 달리 완제품의 안전성과 원료의 선정과 관리, 제품생산환경, 공정폐기물 관리 등 제품 생산 전 과정에 대한 인체 및 환경 안전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블루사인 인증은 '나이키' '갭'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소재를 구매하는데 중요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유럽 및 미주시장으로 수출하는 업체들의 필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창수 대한약품 상무이사는 "지난 1년간 블루사인 인증을 추진하며 원료 선정과 관리, 생산공정관리, 환경관리 등에서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블루사인의 까다로운 인증 과정을 모두 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각종 환경규제물질에 대한 다이텍연구원의 상담과 분석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인증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텍연구원관계자는 “다이텍 연구원은 한국인정기구(KOLAS)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섬유 제품 시험 뿐 아니라 생산공정 불량요인 분석, 포름알데히드, 디에틸핵산프탈레이트(DEHP), 유기주석 등 환경유해물질 분석을 지원, 지역 섬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이텍 연구원은 지난 29일 ㈜백일과 섬유소재를 이용해 자동차 및 중장비 부품공동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