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래핀의 조기 상용화와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서 산업계 의견을 수렴할 기구를 구성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세계 최고수준인 그래핀 기술의 조기 상용화 및 세계 시장 선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산업계가 기업의 요구와 의견을 듣고자 ‘그래핀 수요기업 협의체 발족식’을 지난26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그래핀에 10여년 이상의 연구투자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세계 1위~2위)과 충분한 수요기반(휴대폰‧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을 확보하고 있어, 우리 주도의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부와 산업부는 원소재 생산, 측정·규격화, 응용제품의 전주기 통합·연계 R&D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을 지난 4월 수립한 바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동 로드맵에 따라 그래핀 상용화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그래핀 수요기업 협의체’를 발족해, 민관이 협업하는 원소재 제조, 품질관리, 응용제품 개발 등 기업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족식에서는 그래핀 기술 발전 및 시장상황과 그래핀 소재‧부품 개발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기업발표도 이루어졌는데 그래핀 소재‧부품 개발 기업과 이를 최종제품에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