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틸이 포항사업장에 내수전용 강섬유 생산라인을 구축, 광주의 수출전용 생산라인과 이원화 전략을 통해 내수 및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코스틸(대표이사 박재천) 번드렉스사업본부는 지난 6일, 세계 일류의 강섬유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포항 사업장으로 내수용 설비를 이전하고 내수전용라인 신설을 기념하는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현영 본부장 이하 본사 및 포항공장 주요 임직원, 생산직 및 거래처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코스틸은 이번 설비 이전을 통해 포항 사업장에서는 고효율의 내수전용라인을, 광주 사업장에서는 기술집약적인 수출전용라인으로 이원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는 원가 경쟁이 치열한 내수시장과 고인장 제품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해외시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내수전용라인의 포항 사업장 설비이전으로 원재료 조달 가격 및 물류, 생산 효율성 등 원가우위를 통해 보다 확실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섬유는 콘크리트 보강재로서 콘크리트의 단점인 취성을 연성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성, 내구성이 크게 늘어나 콘크리트 수명은 물론 경제성과 안전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코스틸의 강섬유 제품 브랜드인 번드렉스(Bundrex)는 ‘World Of Concrete(WOC)’, ‘World Tunnel Congress(WTC)’ 등 해외전시회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미국, 대만, 일본, 페루, 콜롬비아, 브라질 등 총 11개 국가와의 수출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코스틸은 기존 광주사업장의 신규설비확충을 통해 다품종 수출대응에 적합한 수출전용 생산기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세계 Top3 브랜드 입지를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계시장에서 업계 1위를 목표로 포항공장 2만평 대지에 번드렉스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강현영 본부장은 “세계 일류의 강섬유 업체가 되기 위한 첫발을 우리는 오늘 여기 포항공장에 내디뎠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계속 개척하며 제2, 제3의 생산 시설을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라며 큰 포부를 전했다.
한편 ㈜코스틸은 1997년 3월30일, 연강선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선재 가공 제품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대한민국의 생활속 건자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