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및 법규 제도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수소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글로벌 수소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가 마련됐다.
‘제3회 그린수소포럼’(공동대표 이채익 의원, 이치윤 수소협회 회장)이 16일 산학연관정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제3회 그린수소포럼에는 공동대표인 이채익 의원(새누리당, 울산 남구갑)과 이치윤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노영민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해 수소산업과 자동차, 화학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수소포럼 공동대표인 이채익 의원은 개회사에서 “다가올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해 수소산업 전반의 건전한 발전과 법규 및 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그린수소포럼을 창립하였다”며 “오늘 나온 참신한 제안과 건의사항은 정부와 국회 측과 상의해 정책으로 채택해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소협회 이치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일 중요한 건 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이 분야에 투자하고, 육성하느냐에 달렸다”며 “수소산업계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미래 효자산업으로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시장과 소비자 사이에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내려면 업계의 노력과 아울러 정부의 지원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당장은 어려워도 미래를 대표하는 공공재인 만큼 민과 관이 머리를 맞대고 착실히 기반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부 포럼행사는 그린수소포럼 준비위원장인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한국전기화학회 연료전지회장인 김준범 교수가 ‘수소경제시대의 첫걸음, 수소산업과 수소충전소’ 주제로 국내외 수소산업의 현주소와 수소충전소 구축현황 및 수소 제조방법에 따른 경쟁력 분석 등에 대해 발제를 했다.
수소협회 R&D위원장 우항수 박사가 좌장을 본 패널 토론에서는 △현대자동차 안병기 이사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개발 및 보급 방안’ △이엠코리아 장봉재 부사장이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방안’ △수소협회 임희천 부회장이 ‘수소경제 실현을 산업체 역할’ △중앙대 법대 이종영 교수가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적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이날 포럼에는 수소산업 추진에 강한 의지가 있는 3개 지자체에서 참석해 △충남테크노파크 이은웅 센터장이 ‘수소연료전지 부품산업 활성화 방안’ △강원테크노파크 김상호 사업단장이 ‘평창올림픽 수소 인프라 구축 방안’ △울산광역시 창조경제과 박순철 과장이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사업 및 수소충전소 구축계획’ 등 각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그린수소포럼은 이채익 국회의원과 한국수소산업협회 이치윤 회장(덕양 대표이사)이 공동대표를 맡고, 화학산업계, 수소 분야 연구기관 및 학회,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 및 전남, 충남 지자체장 등 30개 기관 대표가 정책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무국은 한국수소산업협회가 맡고 있다. 작년 5월에 국회에서 창립포럼을 갖고 제2회 포럼은 울산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그린수소포럼은 앞으로도 전국 지역현장을 순회하며 연 2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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