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4분기 기계산업(선박 제외)은 세계 수요 회복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에서 10월에 개최한 제49회 기계산업 동향연구회 결과에 따르면, 5대 기계산업(선박 제외) 생산은 4/4분기 중 117조원(0.8%), 수출은 464억불(△4.8%), 무역수지 흑자는 194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었다.
5대 기계산업 가운데 하나인 일반기계는 4/4분기 중 생산 26조원(1.3%), 수출 117억불(0.9%), 무역수지 흑자는 20억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전체로는 5대 기계산업 생산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452조원, 수출은 2.3% 감소한 1,813억불, 무역흑자는 79억불, 일반기계는 생산이 102조원(1.3%), 수출 453억불(0.7%), 무역수지 흑자 100억불로 연초 전망한 수준 보다는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동향연구회 연구위원들은 4/4분기 기계산업 경기가 회복될 수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EU의 경기부양 효과도 아직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 흐름이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의 최대 시장인 중국 경기도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하여 하반기 기계류 수출 회복에 제약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엔저 영향이 누적된 가운데 중국의 기술력이 크게 성장하여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수출애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4/4분기 생산은 공작기계, 건설광산기계는 ‘악화’로, 금형, 냉동공조, 섬유기계, 가스연소기는 ‘전년수준’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공작기계, 건설광산기계, 섬유기계는 ‘악화’, 금형, 냉동공조, 가스연소기기는 ‘전년수준’ 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