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이 이종기술의 융합을 위해 현장탐방에 나섰다.
에기평은 11일 국내 태양광분야 대표기업인 현대중공업(충북 음성)과 철도전문기술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충남 오송)의 R&D 연구현장을 방문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수행중인 태양광 R&D 국책과제의 국내·외 시장 진출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국책과제 수행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N-type 박형 태양전지 기술개발’ 국책과제에서 개발된 요소기술을 통해 단기적 사업화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셀 및 모듈의 양산에 노력하겠다”고 사업화 의지를 보였으며 “원재료인 웨이퍼 수급 등의 어려움과 모듈화를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는 애로사항도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서 방문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는 무가선트램의 연구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ESS 및 태양광과의 융합방안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오송에서 시험운행중인 무가선트램에 대해 “세계 최대 용량의 리튬이온 2차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소음과 매연이 없는 차세대 녹색교통수단”이라며 “1회 15분 충전으로 25Km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ESS와 태양광의 결합과 같이 신재생에너지와의 융복합이 가능한 많은 기술개발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R&D를 통한 선도기술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장을 방문한 황진택 원장은 “태양광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중 핵심 에너지원이며 신시장 창출을 위해 철도, ESS 등과 같은 타 산업과의 융합 촉진에 힘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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