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이 영국 BRE(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와 건물부문의 에너지효율화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에너지공단은 6일 영국 BRE사와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및 효율적 에너지 관리방안 등 기술 협력 및 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BRE(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는 영국의 그린건축 전문연구소로서, 친환경 건축과 화재안전 분야의 인증·연구·컨설팅 민간기관이다.
영국은 2050년까지 80% 온실가스 감축(1990년 대비) 목표 달성을 위해 2016년부터 신축주택의 제로에너지화를 추진하는 등 건축부문 에너지절약을 선도하고 있다.
BRE사는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보급을 위한 설계지원, 건축물 인증(BREEAM, EPC) 등 영국의 건물부문 국가정책 목표 달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건물부문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정보교류를 할 예정이다.
김인택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영국 BRE사와의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 및 노력 등을 통해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제로에너지빌딩,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건축물 인증제도 및 허가 기준 개선 등 주요 사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물에너지 분야의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 양 기관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해 협력사업 기반 조성에 상호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에 앞서 한국에너지공단과 BRE 공동으로 영국 BRE 본사에서 9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기관 및 BRE사 등 관련 전문가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물에너지 효율향상 워크숍을 개최했다.
공동 워크숍에서는 양 국가의 건물에너지 정책·제도·인증 및 건물부문 에너지절감 프로젝트 현황 관련 정보공유는 물론 향후 업무 협약의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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