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4.07.06 (토)
“KTR은 새 비전 선포와 과천청사 개청을 통해 가장 내실있는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의 헤드 쿼터로 나아가려한다”
최형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은 29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옛 국가기술표준원 자리내에 국내 최대 시험인증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개청 및 New 비전 선포식’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KTR은 기존 영등포, 김포, 인천, 용인등 수도권에 산재해 있던 시험소를 과천에 대지6만㎡, 건축면적3만7천㎡, 11개 시험동으로 통합했다. 이에따라 기업에 다양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섬유를 제외한 모든 산업의 기술 지원과 대한민국 산업 융합을 촉진하는 지원 기관으로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됐다.
KTR은 이날 행사에서 ‘아시아 허브 넘어 글로벌을 향해, KTR the Great’라는 슬로건을 새 비전으로 정하고 ‘Global Top Class 시험·인증·기술컨설팅 기관’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업구조 통합재편 △국내 지역별 특성화 투자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3가지의 실행전략을 마련했다.
사업영역은 소재부품, 의료·바이오·헬스케어, 전기·전자·ICT 등 3개 통합 영역의 독립연구소 체제로 전환시켜 연구소별로 독자적으로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도록 돕는다.
국내에서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전국을 황해, 내륙, 남부의 3개 벨트(Belt)로 구분해 수도권 황해 벨트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화 전진기지로, 호남과 중부권을 크로스로 연결하는 내륙벨트는 의료·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기업육성 거점으로, 남해안과 영남을 잇는 남부벨트는 조선해양과 소재부품분야의 첨단 연구소 역할을 하도록 2015년부터 2020년까지의 전략적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남부벨트에서는 조선해양 클러스터, 기능성 소재 클러스터 및 고성능 고무소재 클러스터 등 소재부품 분야 3개의 연구소를 신규 조성할 예정이며 중부 내륙벨트는 첨단의료기기 평가센터, 동물대체 시험인증센터 및 친환경 바이오분석센터 등 의료바이오헬스케어 분야 3개의 연구시설이 추가 건립된다. 또한 6개 지역 특성화 연구시설은 2015년 또는 2016년부터 각각 건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술 컨설팅과 수출 인허가 법적 대리인 역할을 강화하기위해 3개국 6개의 지사를 2020년까지 8개국 15개로 확장하고 해외에서 시험평가가 필요할 경우 먼저 글로벌 시험기관이나 주재국 공공 시험시설을 이용하며 점진적으로 M&A 등을 통해 시험소를 구축해 나가는 전략을 세웠다.
정해주 KTR 이사장은 “이번 과천청사는 과거 중소기업청과 공업진흥청이 중소기업의 성장과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정책을 펼쳤던 곳”이라며 “지난해까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가표준과 글로벌 표준·인증 정책을 수행했기 때문에 이번 개청은 지난 50여년 간의 대한민국 표준 및 시험·인증 정책, 중소기업 성장 지원의 역사를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최형기 KTR 원장은 “국내외 최대시험인증 집적단지로 국내기업들에게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중국과 유럽과 중남미의 지사 설립을 통해 아시아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지속해서 북미와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내외 모든 기업 고객이 감동하는 그날까지 KTR의 개혁DNA가 지속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TR은 차별화된 글로벌 기술 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고객의 행복과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기관이 되려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TR 과천청사 무궁과홀에서 열린 개청식에는 제대식 국가기술표준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유관기관장 및 과천시, 자매결연 나눔시설,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