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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0-15 09: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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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특수가스의

미래를 느끼다






신소재경제신문사를 통하여 SEMICON Taiwan 2015에 다녀오게 되었다. 때는 무더운 여름에서 막 벗어나기 시작하던 2015년 9월의 첫주간이었다.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반도체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에 대해 관심이 많은 터라, 회사 차원에서나 개인적인 차원에서나 최신의 관련 정보를 알고 싶었던 차였다.

특히 이번 타이완행에 큰 의미를 준 것은 반도체용 가스를 생산하는 업체인 Taiwan Special Chemicals Corporation을 견학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쉽게 가질 수 없는 기회임에 틀림없어 바쁜 업무 중에 시간을 내어 참석하게 되었다.

SEMICON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게 된 세계적인 박람회 행사이다. 올해만 해도 서울,중국 상하이,말레이지아페낭, 러시아 모스크바,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개최되었으며 반도체 관련해서는 세계 최대의 행사라고 할 것이다.

이번 SEMICON Taiwan 2015는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베이시의Nangang Exhibition Hall에서 대규모로 성대하게 개최됐고, 수 백 개의 관련 업체가 운집하여 자기 제품을 열성적으로 소개하였다.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21%, 2015년에는 11%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2014년 기준 반도체 장비 관련 지출이 가장 큰 나라가 타이완이며 그 금액이 116억불에 달한다고 한다. 과거 6년 중 5개년 동안 타이완의 반도체 장비 관련 지출이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고 하니, 이 시장에서 타이완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고 할 것이다.반도체 시장이나 반도체 장비 시장에 대해 과문한 나 같은 사람도 타이완이라는 국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반도체 유관 업종이나 그 종사 회사들이 이렇게 다양하고 많다는 사실에서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 이 행사에는 반도체 생산,계측,소재영역뿐만 아니라 각종 장비의 secondary market 회사들도 대거 참여하였다. 행사장을 방문했던 많은 잠재고객들이 대부분 타이완 현지 기업인인 것으로 보아, 타이완 내 반도체 장비 관련 시장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 전시회장 전경, 밸브전문 제조 업체인 ‘FUJIKIN’의 부스 전경, 밸브 조립 이벤트를 벌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

가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장을 둘러보았는데, 유수의 글로벌 회사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Air Products, Linde, Taiyo Nippon Sanso등의 회사들은 상당히 큰 규모의 부스를 만들어 자사 제품을 반도체 산업과 연계하여 설명하고 있었다.

반도체 관련 특수가스뿐만 아니라 일반가스 및 기타 서비스도 포함하여 설명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그들의 폭넓은 서비스 범위를 과시하고 있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 정보 및 해외 업체 방문


동종 업계 종사자들과의 유익한 정보 교류시간



이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의 주요 영역별로 별도 전시공간(pavilion)을 운용하고 있었는데, 중국,유럽,미국등과 나란히 한국의 pavilion이 있었고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 상당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달리 생각해보자면,타이완 반도체 장비 시장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기업들을 이렇게 모이게 만들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관단은 대만의 특수가스 업체 TSC에 방문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

앞에서 언급한 대로,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업체인 Taiwan Special Chemicals Corporation을 방문하여 공장 직원들이 주관한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회사는 타이완의 중부지역 중심도시인 타이중 인근의 칭화현에 소재하고 있는 실란가스 제조회사인데,2014년 6월 대량 생산을 시작한 걸 보면 시장 진입을 갓 시작한 회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타이완에서 화학산업은 매우 중요하다. 타이완 제조업 총 생산의 절반이 석유화학산업에서 산출되고 있으며, 그러한 덕분에 가스산업도 타이완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위치한 창화현은 타이완의 서안에 소재한 지역인데,대규모 화학산업단지가 인상적으로 펼쳐진 곳이었다.

이 회사는 비록 가동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꿈이 대단한 회사라고 하겠다. 설명을 하는 공장 직원들도 확신에 차 있는 것으로 보였고, 회사 이사회에서 증설 계획을 확정했다고 하니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질의응답 시간 동안 기술적인 분야에 대해 많은 질의가 있었고 회사 측에서는 성실한 태도로 답변을 제공하여 나름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주어진 일정 때문에 시간이 한정되어 더 심도있는 질의응답이 오갈 수 없었던 것은 안타까웠다.

전체적인 일정이 느슨하지도 빡빡하지도 않은 수준이어서 주관사에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같이 동행했던 동종업계의 인사들과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이번 타이완 방문의 유익한 점이었다고 할 것이다.그때까지도 많이 무더웠던 타이완에서 그 더위를 크게 힘들어하지 않고 지낼 수 있을 만큼 의미있고 유익한 일정들이 포함되었던 것도 좋은 점이었다.

굳이 아쉬웠던 점을 지적하자면, Taiwan Special Chemicals Corporation의 직원들에게 모두들 궁금해하는 것들이 많았었는데 시간관계상 빨리 종료되어 아쉬움을 남겼다는 정도일 것이다. 질의사항들이 미리 전달되어 답변이 사전에 준비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

쉽지 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신소재경제신문사에게이 기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아울러 동행했던 많은 분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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