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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23 1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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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HS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2015’ 를 개최했다..

앞으로의 디스플레이 시대에서는 OLED가 중심이 되어 산업을 이끌기 위해서는 응용처의 다양화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IHS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걸친 업계리더 17명이 연사로 참석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 주요 산업과 업계 최신 이슈를 다룬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 2015’를 개최했다.

■ 中, 정부 업은 LCD 패널 시장 점령

정효균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지금 OLED와 LCD의 경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현재 LCD의 생산업체가 더 많고 자원이 풍부하지만 LCD가 가진 명암비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OLED”라며 향후 LCD를 넘어설 것은 OLED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LCD TV 완제품과 패널량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의 LCD 패널 사업의 공격적인 투자로 글로벌 LCD 패널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의 입지가 나날히 위태롭게 느껴지고 있다.

나카네 야스오 미즈호증권주식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12월 착공 예정인 BOE는 10.5세대 LCD 생산라인은 투자금의 10%만을 BOE가 부담”한다며 “중국정부와 지방정부가 대부분의 자금을 지원할 정도로 중국 정부의 LCD 패널 시장 점유율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더했다.

달러 강세에 따른 LCD TV 시장악화도 무시할 수 없다. 나카네 야스오는 “ 단적인 예로 러시아는 현재 환율이 약 50% 떨어짐에 따라 TV가격이 평균적으로 20%가 상승했다”며 “약 한달사이 가격이 20%나 상승한 TV를 구매할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박진한 IHS 이사 역시 “지난해 말 예측한 IT제품의 출하량에 대해서 스스로도 보수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올해 실제 출하량과 비교했을 때는 양호했던 수준”이라며 “정부를 업은 중국업체들의 LCD 신규라인 증설 속에서 삼성과 LG는 OLED 시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OLED에 대한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다행인 것은 OLED시장의 개화의 문제점으로 꾸준하게 지적되어온 ‘가격’ 문제가 최근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IHS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으로 스마트폰용 5인치 OLED는 21.17달러로 LCD(15.82)달러보다 30% 비쌌지만 모듈 측면에서는 OLED가 2달러 저렴했다. 55인치 TV패널은 전체 가격이 OLED가 180달러 비쌌지만 모듈만 보면 76달러가 저렴했다. 면발광인 OLED가 LCD 보다 부품이 덜 들어가기 때문이다.

정효균 교수는 “OLED는 본격적인 양산을 거치게 된다면 LCD 보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더했다.

■OLED 혁신 이끌 공정개선과 아이디어화 必

강연자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OLED TV 뿐만이 아닌 OLED를 활용할 다양한 응용처에 대한 준비도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수 IHS 수석연구원은 “지난 IFA에서는 파나소닉, 하이얼등 OLED TV를 출시한 적 없는 업체들이 전시 했다"며 "본격적인 시장출하는 안하고 있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와 같은 기업들의 모습은 올해 OLED시장 규모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 것 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OLED의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서 용액 공정에서 낭비되는 발광재료를 잉크젯 방식으로 원하는 자리에만 뿌리게하는 효율을 높이거나, 그간 유리기판의 한계인 커브드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한 플렉서블등의 기판공정의 혁신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더했다.

추후에도 TV뿐만 아니라 특수목적용 가전이나 다양한 응용처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더했다.

박진한 IHS 이사는 아직도 한국의 전자산업은 하드웨어에 집중된 모습이 아쉽다며 하드웨어가 갖추어 지면 다음은 소프트웨어, 아이디어 싸움임을 강조했다.

“지난 8월 20일 인텔에서는 개발자포럼을 통해서 인텔의 칩셋을 이용해 웨어러블기기를 만드는 TV 프로그램 제작 발표를 선언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는 인텔이 단순한 칩 회사에서 IoT 시장 선점을 위해서 움직임을 보이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한국 기업 또한 다양한 응용처를 찾아 시장 선도를 위해 힘써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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