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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0 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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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경기침체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 되고 있으며 국내 경기도 이 여파로 당분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의 뿌리가 되는 기초 소재산업까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산업용가스업계 근황은.

현재 국내 산업용가스메이커들의 고압가스플랜트 가동률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장이 국내 경기에 미쳐 가스수요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산업체의 침체로 산업용가스충전업계는 실린더가스의 수요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0~40% 사용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국내 석유화학사들의 공장가동률 저하로 산업용가스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지난 3월부터 일부 회복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산업용가스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조선업계와 자동차업계 조업률이 최근 크게 떨어져 산소, 질소 알곤 등 산업용가스 수요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산업용가스의 수요가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산업용가스업계 간에 공급과잉이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되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신규 충전사업자 출현으로 ‘제살 깎기식’ 경쟁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

지금의 상황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시기며 ‘시장안정화’가 꼭 필요한 지금 소모적인 경쟁까지 해야 하며 동종업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자제하며 업계 스스로 출혈경쟁을 자제해야 할 시기다.

△ 지난달 19일 연합회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사무실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전 배경은.

연합회 사무실은 올해초부터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대치동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하게 됐다.

이번 이전은 연합회가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각종 현안을 풀어나가기 위해 각 지역 조합들과 협의해 이전하게 됐다.

이에 앞서 연합회는 지난 6월2일 청주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산업용가스업계의 현안문제를 토의하는 자리에서 김외곤 씨에 대한 기술고문 취임을 의결했다.

김 고문의 공식직함은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전무로 등재하고 지난 15일부터 연합회 기술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고문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교육원장, 연구개발원장, 기술안전이사 등을 역임하다 퇴직한 후 엔케이 자회사인 깨스코 대표이사를 거쳤으며 현재 서울도시가스 고문직을 겸하고 있다.

특히 김 고문은 가스안전공사 출신으로 우리 산업용가스업계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향후 김 고문은 산업용가스사업과 관련된 제도개선을 위해 정부 관련 부처와 가스안전공사와의 가교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달 19일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4개 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산업용가스충전업체 대표자 10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연합회가 새로운 면모를 갖추고 각종 현안을 풀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 연합회는 산업용가스를 산업체에 공급하면서 많은 일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의 활동은.

연합회는 산업용가스업계의 최대 숙원이었던 전국단위 조직으로 지난 2001년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취임 당시 인사말을 통해 “작금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탈출하기 위해서 업계 모두는 과당경쟁자제, 시장안정화 등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업계의 여망이 반영된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잘못된 시책을 개선해 나가면서 신뢰받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후 연합회는 80여개 회원사가 연계한 대정부건의 등을 통한 조합원 이익보호사업, 지도교육정보사업, 조사연구사업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연합회와 각 지역조합들은 과거 20여년간 하부 유통구조인 충전업체와 판매점들에까지 영향을 미친 포스코의 잉여가스를 공개입찰을 하도록 이끌어내 시장안정화에 기여했다.

또한 고압가스업계는 연합회를 주축으로 지속적인 업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후 연합회는 2003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산업용가스협회(회장 손국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한국, 일본, 대만, 인도, 중국, 러시아, 홍콩 등 아시아지역 국가와 정보교환, 기술제휴 등 공공발전을 위한 체결로 각 국의 산업용가스시장의 정보교류와 상호이익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동반자적 관계로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협력키로 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10월에는 산업용가스업계가 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하기 위해 5,000평의 부지를 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배정받았으며 2006년 11월경 중국기체공업협회 초청으로 중국 산업용가스전시회를 참관했다.

연합회는 전시회 기간 중 6개국(중국공업가스협회·인도전국공업가스제조협회·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대만가스공업제조협회·홍콩산소제조공사·러시아고압제조유한공사)이 모여 아시아태평양산업용가스제조업협회(APGMA)창립총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또한 연합회는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전시회를 통해 중국제품인 ‘고속 충전용 어댑터’ 샘플을 가져와 각 충전장에서 제품의 안전·적합성 시험테스트를 실시,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수입을 검토한 바 있다.

△ 올해 중점 사업추진 계획은

연합회와 지역조합들은 올해 △조합 수익사업 △각종 경영지도사업 △조합 활성화사업(비조합원사의 조합가입 유도) △시장안정화 △홍보사업 △신규사업 △공개입찰과 관련해 향후 조합의 방향설정 △공동구매사업 △회비납부 및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연합회는 산업용가스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업계화합을 위해 업체 간의 출현경쟁자재와 수익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조합과 협력해 보다 다양한 수익사업 품목을 찾아 업계 공공의 발전에 한걸음 더 다가갈 것이다.

△ 산업용가스의 품목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성장 가능성은.

최근 국가, 기업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산업용가스는 전 산업에 걸쳐 공급되면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기업은 기초 소재인 산업용가스의 중요도를 재인식해야 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일에 전념해야 한다.

산업용가스업계는 산업경기의 영향을 처음으로 접하는 업종이면서도 이 업종의 발전 속도는 과거에는 상당히 둔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연합회 출범 후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 모두가 업계종사들의 노고이며 참여의식의 변화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우리 업계는 국내 기간산업의 초석으로서 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 국가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추세인 ‘저탄소 녹색성장’ 에 맞춰 의료·환경·반도체·LED·신재생에너지산업에 소재 및 신소재로서 새로이 부각되고 있어 또 한차례의 기회로 삼아 산업발전과 번영을 이루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며 아울러 우리 산업용가스업계의 재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

△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우리 업계는 국내외 불안정한 시장여건으로 인해 극도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연합회에서는 업계가 더불어 발전해야 하는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좀 더 많은 사업주들에게 인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조합원들의 공동이익에 장애요인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업계 스스로가 혁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닫혀있는 문을 활짝 열고 모든 경영방침을 윤리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소유의 개념보다는 공동체라는 한마음의 정신을 가져야 할 시기다.

지난 과오를 되돌아보고 신중하게 처신해 두 번 다시 악순환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산업용가스 전 산업분야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서 수급과 시장의 안정성은 국가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례로 지난해 탄산(CO2) 공급부족으로 조선사들을 비롯한 용접, 음료업계 등 조업중단까지 이를 정도로 영향을 미친바 있다.

올해 연합회는 각 지방 조합과 협조해 국내 GNP 이상의 버금가는 시장으로 가기위해 유도할 것이며 업계 종사자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을 계속 모색할 것이며 우리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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