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배출 관리업체 특성을 고려한 내년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협상이 시작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두 차례에 걸쳐(1차 : 9월1∼2일, 2차 : 9월8∼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산업·발전부문 관리업체 2016년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설정 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목표협의는 정부와 관리업체 간 2016년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 및 에너지 예상 소비량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2016년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설정 시 이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발전부문 135개 관리업체 대표 및 정부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협의는 목표설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업체별 생산계획 및 배출시설별 활동자료 및 원단위 증감률 추이 분석, 업종별 특성 분석 등을 통해 관리업체 적정 예상량을 산정했다.
목표관리제 최초 진입 업체가 다수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해 온실가스·에너지 배출량 및 사용량 규제에 대한 합리적 방법을 설계해 신규업체의 대거 진입에도 불구하고 예년 수준의 높은 타결률(89%)을 기록했다.
향후 에너지공단은 신규 진입업체의 목표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자 교육을 실시하고, 업종별 동향보고서 등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정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2016년도 업종별 감축률이 최종 확정되면 이를 적용해 9월 말까지 각 관리업체에 목표를 확정·통보할 예정이며, 미타결업체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통해 최종 목표를 통보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2014년도부터 목표관리제 대상업체 지정기준이 강화돼 중소 규모의 신규 업체들이 대거 도입됨에 따라 관리업체 현장 상황을 고려한 목표를 설정해 업체들의 목표달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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