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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14 14: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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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입 실적(단위:억달러, %).

우리나라 상반기 소재산업 수출입 실적이 유가하락에 따른 가격하락과 수요감소에 따른 경쟁심화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표한 ‘2015년 상반지 소재·부품산업 동향’에 따르면 유럽 수요 위축, 엔저 지속, 유가하락등 불리한 대외 여건속에 상반기 소재·부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1,342억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는 하지만 2014년 상반기 수출증가율(2.8%) 대비 훨씬 낮은 수치다.

특히 올 상반기 부품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7% 늘어난 944억달러를 기록한반면 소재 수출액은 398억달러로 전년대비 8.3% 감소했다. 소재 수입도 301억달러로 8.6% 줄어들면서 소재부문 무역흑자는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97억달러로 집계됐다.

■ 섬유제품 및 화학제품 수출 감소 주요인

5개 소재 수출품목들을 살펴보면 비금속광물(28.9%, 11억달러)을 제외하고 섬유제품(-11.7%, 22억달러), 화합물 및 화학(-13.1%, 197억달러),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7.5%, 45억달러)모두가 큰폭으로 감소했다.

유일하게 수출이 늘어난 비금속광물은 상업용유리제품(4.46%, 5억달러), 판유리(109.8%, 2억달러), 산업용 도자기(97.8%, 2억달러)가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섬유의 경우 중국의 소재 수요감소와 베트남 후발국의 공급확대로 해외 경쟁이 심화되었으며, 유가하락에 따라 낮아진 원료가격이 수출단가 인하로 이어졌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은 중국 등 기존 주요 석유제품 수입국들이 자급률을 끌어올리면서 수출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설비증설에 따른 수출물량이 확대되고 있으나 중국의 수요부진과 단가 하락등은 수출 단가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도 유로화 약세, 유럽시장 경쟁력 강화, 원화 약세에 인한 원재료 조달비용이 상승이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비금속 광물 제품은 중동과 유럽 수출은 감소했지만 일본 중남미 미국 아세안시장에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소재 수입 역시 고무 및 플라스틱(-11%, 20억달러), 비금속광물(-9.5%, 16억달러). 1차금속(-10.8%, 119억달러)등 모두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8.6% 감소한 301억달러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은 산업용도자기(-11%, 20억달러), 판유리(-25.7%, 3억달러), 구조용정형내화제품(-31.5%, 1억달러)등의 수입이 감소했으며 화학섬유(-7.25%, 5억달러), 무기안료, 염료, 유연제 및 기타 착색제(-15.9%, 6억달러)등이 수입감소를 주도했다.

일본(-14.6%, 65억달러), 미국(-7.6%, 30억달러), ASEAN(-8.0%, 22억달러)등의 주요국에서 수입 감소가 영향을 주었다.

■ 對日·中 소재 수출 모두 ↓

나라별 소재수출은 유럽과 일본, 중국에서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은 15% 감소한 53억달러, 일본은 16.2% 감소한 28억달러, 중국은 8.9% 감소한 93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대일본 수입의존도는 상반기에 엔화약세에 따른 수입단가 하락과, 국내 내수 부진으로 소재업종의 수입이 모두 감소해 15.9%로 역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6.2% 감소한 28억달러를 나타냈다.

대중국 소재 무역수지는 화합물 침 화학의 흑자폭이 줄어들고 섬유제품의 적자가 악하되어 전년동기대비 4억불 감소한 14억불로 흑자를 나타냈는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9% 감소한 93억불로 고무 및 플라스틱, 비금속광물은 증가했지만 섬유제품, 화합물 및 화학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중동, 유럽, 중남미, ASEAN모두 수출이 부진했다.

소재분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품분야의 선전으로 2015년 상반기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533억달러 흑자로 전년동기대비 28억달러 늘었다.

하지만 이번 실적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대일 소재·부품수입 의존도이다. 2005년 對日 소재·부품수입 의존도가 27%에서 2015년 상반기까지 16.9%로 꾸준히 줄어들어 역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우리나라 소재부품의 경쟁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해 선도형 기술개발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생태계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소재·부품산업이 '제조업 3.0 시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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