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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09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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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 테라피와 차별화 의복설계가 반영된 요양환자복.

칙칙하게만 느껴지는 요양환자복에 치료에 영향을 주는 컬러테라피와 향균성을 가미한 소재로 만든 환자복이 개발돼 고령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충환)은 의료용 린넨 전문 기업인 ㈜유성메디텍(대표 유상호)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요양환자군별로 적합한 컬러테라피, 기능적 의류설계 및 항균소재를 적용한 차별화 환자복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개발된 환자복은 요양병원 또는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고령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시장 성장률이 높은 뉴실버세대를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0년 11%, 2015년 현재 13.5%를 상회하여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인전문병원은 차별화 전략 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원과 ㈜유성메디텍은 색으로 몸과 마음에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컬러테라피(color theraphy)와 면역력이 취약한 환자들에게 중요한 향균 기능성에 주목했다.

컬러테라피는 녹색같은 색상이 신진대사를 정상화하고 림프체계 자극 효과가 있다는 개념으로 연구진들은 이에 착안,보라, 파랑, 주황/분홍 및 녹색으로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치매 및 거동 불능 환자, 거동 불능 고유 노인성 환자, 골절 등 부분 거동 가능환자 및 국소 거동 불능 환자등 네 가지로 세분화해 매치했다.

치매 및 거동 불능 환자들은 파란색을 사용해 순환계 면역체계를 자극, 진정 및 이완에 효과적이며, 수면장애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거동 불능 고유 노인성 환자에게는 주황/핑크를 활용했는데 혈액순환, 에너지를 증가시키며 순환을 도움을 주며, 국소 거동 불능 환자에게는 보라를 활용해 순환계 면역체계를 자극, 진정 및 이완에 효과적이며, 수면장애 도움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병원용 린넨류와 환자복은 면역력이 취약한 환자들이 주 사용자인 만큼 항균 기능성이 특히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에 개발된 ‘AV-Silver' 소재는 100회 세탁 후에도 항균성 99.9%를 유지하는 뛰어난 기능성이 이외에도 착용 후 60분이 지나면 노인체취 소취율이 90%이상 감소되는 특징이 있다.

이 소재는 올해 3월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같은 달 ’제 31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5)‘에 참가하여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환자군별로 환자의 특성과 요구조건을 반영한 의류설계를 통해 총 10종의 환자복을 상품화 하였다.

침상에 오래 누워있고 면역력이 취약한 치매 및 거동 불능 환자를 위해 등판에 퀼팅솜을 적용하여 체압분산과 체온조절 기능을 부여하고 간병활동이 용이하도록 여밈부분의 부자재를 개선하였다.

그 외 골절로 인해 깁스한 환자들을 위해 팔과 다리 부분을 탈·부착 가능하도록 개선시킨 환자복도 있다.

㈜유성메디텍 유상호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양병원인 광주 서남병원과 신규 요양환자복 납품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환자 맞춤형 요양복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수요가 적중한 사례로 판단된다”며 그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번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유성메디텍이 개발한 요양환자복은 ‘2014 글로벌 전문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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