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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26 1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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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송도TP의 중점사업인 송도 사이언스 빌리지 확대조성과 'K-BUNT' 정착의 경과는

송도TP는 기술개발사업을 비롯해 시험생산지원사업, 자동차부품산업지원사업, 바이오산업지원사업, 기업성장지원사업, 기술이전사업, 교육훈련사업, 과학기술문화 확산사업 등 8대 목적사업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 중인 송도TP의 송도사이언스빌리지 확대조성도 그의 일환이다.

일각에서 테크노파크가 고유의 업무를 벗어났다는 지적이 있는데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조성은 기업 생장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비즈니스 터전, 근거지를 마련하는 것이다.

일상적인 업무를 하는 사무공간은 물론 신기술 및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시설, 제품생산이 가능한 도시형공장, 제품을 거래하는 비즈니스 공간, 종사자들의 숙소, 교육과 여가, 레저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빌리지 형태로 한 곳에 모아 소위 말하는 ‘One Stop, One Roof’가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

특히 송도경제자유구역 중심에 위치한 송도사이언스빌리지는 수도권 메가마켓과 국제공항, 신항만 등을 갖춰 주변 어느 지역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자신한다.

여기에 한국형기업지원시스템인 K-BUNT(기술경영통합지원시스템)를 접목해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차별화된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송도테크노파크, 인천만의 독창적인 벤처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해는 이러한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는 준비기간이었다. IT센터, BT센터, 메카트로닉스센터, 스트리트 몰(Street Mall) 등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주요시설의 착공과 분양이 차질없이 진행됐고 K-BUNT의 정착을 위해서는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 본격적인 시행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된 상황이다.

좀 더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송도사이언스빌리지는 1차로 이미 조성 완료된 산업기술단지와 본격적인 조성에 착수한 2차 확대단지의 통칭이다.

1차 산업기술단지는 45만3,523㎡(13만7,000평)로 재영솔루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연구센터, 인천대 미래관 등 149개 연구소 및 지원기관이 이미 입주해 있고 갯벌타워와 미추홀타워에는 IT, BT 등 첨단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 및 UN산하 기관이 입주해 있다.

2차 확대조성단지는 송도국제도시 5·7공구 65만5천919㎡(20만평)로 오는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은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되는데 산업기술단지구역에는 IT, BT, 메카트로닉스, 자동차부품, 정밀기기, 융·복합/GT센터, NT, 신소재, 디자인 등 9대 첨단산업의 연구집적센터와 도시형 공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비즈니스구역에는 사이언스빌리지의 랜드마크인 70여층 규모의 초고층 건축물과 오피스텔, 오피스, 과학관, 전망대 등 비즈니스 활동 지원시설이 건립되고 복합시설구역에는 스트리트 몰(Street Mall)이 조성돼 24시간 연구 및 비즈니스 활동이 가능하다.

기술혁신형 첨단자족도시를 지향하는 송도사이언스빌리지 2차 확대단지 조성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대략 4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송도사이언스빌리지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간접 경제효과가 약 10조 6,000억원, 고용유발효과가 약 7만 7,000여명, 유치기업 3,800여 업체 등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K-BUNT시스템은 한국형 자기완결형, 자족형 기술경영통합지원시스템(Korea-Business development Using New Technology)을 의미한다. 송도TP 내외부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기업의 각종 애로해결 및 요구사항을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송도테크노파크의 고유한 기업지원 시스템이다.

현재 K-BUNT를 위한 전문가 인력풀을 106명이나 확보했고 오프라인상의 컨텍센터와 온라인상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 중에 있다. 올해부터는 K-BUNT를 통한 기업지원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타 TP와 비교해 송도TP의 강점이 있다면

송도테크노파크의 강점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중심에 위치했다는 것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인천대교의 개통으로 인천국제공항과 15분 거리에 있고 인천항과도 연결이 수월해 하늘과 바다를 이용한 진정한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또한 인천지하철과 제2, 제3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수도권 인접도시와의 연결도 용이합니다. 메가마켓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며 조성된 송도국제도시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넓은 녹지공간, 국제수준의 교육시설, 전시장(컨벤시아), 문화공간(인천아트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됐거나 조성예정에 있다.

이러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고 있는 송도테크노파크(송도사이언스빌리지)는 앞서 설명한 송도테크노파크의 고유한 기업지원시스템인 K-BUNT가 정착되면 기업들이 송도테크노파크(송도사이언스빌리지)에 입주한 것만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의 경쟁력을 확보하리라 생각한다.

확대 조성되는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인근에는 국내외 유수대학이 포진하고 첨단기능을 갖춘 연구시설과 도시형 공장, Lab&Housing시설 등 미래형 건축물이 들어서 첨단과학기술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산업기술단지가 마련돼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테크노파크라고 자부한다.

송도사이언스빌리지 확대조성 + ‘K-BUNT’전략
아시아 최고의 산업요충지로


▲송도TP는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바이오·나노 클러스터 등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불과 5년전 만 하더라도 부품·소재산업의 중요성은 고용없는 성장과 경기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표적인 사례가 휴대전화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큰 차이는 없지만 한국산 휴대폰이나 LCD TV 등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제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이 낮아 남 좋은 일만 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1년 ‘부품·소재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시행됐지만 부품·소재 산업과 관련한 무역수지 적자는 해마다 문제로 지적됐다.

그런데 얼마 전 언론보도를 통해 지난해 부품·소재 산업의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적인 수치가 그렇지 우리의 전략수출상품으로 평가되는 고부가가치 품목과 관련한 액정, 발광다이오드(LED)나 편광판 등 핵심부품의 수입은 여전히 증가세다.

결국 부품·소재산업이 국가 경쟁력의 초석을 이룬다는 점은 감안한다면 부품·소재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나 아직도 역부족이라고 판단한다.

특히 최근 부품소재산업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로 여겨지는 ‘도요타 리콜사태’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비용절감과 대량생산에 치중하다 정작 중요한 것을 잃었다고 하지만 도요타 리콜사태는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과 품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결과라 할 수 있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최근 희소금속 산업기술센터가 송도 내에 위치했다. 이에 대한 사업계획은

송도국제도시에 희소금속산업의 핵심거점인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가 개설한 것에 대해 우선 환영하는 바이다. 전 세계적으로 희소금속에 대한 보호·육성이 앞 다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희소금속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에게 희소금속에 대한 연구는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송도TP는 산업단지에 입주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기술실용화본부에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가 개설된 만큼 유관기관의 하나로 국내 희소금속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송도TP가 보유한 기술력을 토대로 희소금속 원천소재기술개발 등에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송도TP 나노표면기술실에서 이와 관련해 수나노급 백금입자 균질분사 소재화 기술과 플라즈마를 활용한 친환경 건식 순환기술, 백금저감 하이브리드 촉매 소재화 기술 등에 대한 과제개발을 준비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부품·소재산업의 중요성 ‘도요타 사태’에서 배워야
희소금속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할 터

▲송도 TP내에 위치한 기업들 중 눈여겨 보고있는 기업들을 소개한다면

송도TP 산업단지에 입주한 총 149개 연구소 및 지원기관,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규모가 2조5,000억원에 이른다.

모두가 괄목할 만한 기업이지만 굳이 꼽는다면 (주)벤텍디엠씨와 경인공업(주), 엔하이테크, 네오세미테크, 인천엔프라(주), 유성계전, (주)PMC테크놀러지, 토일러, (주)펄자임, 재영솔루텍(주)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LCD TV와 LED조명, 모니터용 파워서플라이, 자동차부품, 친환경, 초정밀금형, 반도체, 바이오, 정보통신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다.

▲TP를 운영하면서 겪는 어려운 점이나 건의할 사항이 있다면

욕구는 다양한데 해줄 수 있는 것은 한정돼 있어 기업을 지원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송도TP는 기업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수용하기 위해 K-BUNT라는 것을 준비했다. 물론 K-BUNT가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겠지만 효과는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송도테크노파크는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조성이라는 유례없는 사업을 하다 보니 크고 작은 어려움에 봉착한다. 송도사이언스빌리지는 단순히 공장이나 사무실을 건설해서 분양하는 부동산 개발 사업이 아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산업인프라 구축이므로 창조적으로 개발하고 정착시켜나가야 하는 난관이 있다.

아울러 인천은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약점으로 작용해 방치될 가능성도 있다. 골고루 발전하는 것도 좋지만 앞서가는 것을 더 앞서 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중앙이나 지방정부 모두 국가적 이익을 방임하지 말고 포지션에 합당한 지원이 필요하다.

▲송도TP가 앞으로 추가 육성할 사업분야와 비전을 제시해달라

송도TP는 기업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서 앞으로 추가적으로 육성할 사업분야를 특정해서 언급하기는 곤란하다고 판단한다.

물론 테크노파크가 다른 기업지원기관과 달리 R&D기능이 특화되어 있고 8대 목적사업이 정해져 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장비와 전문인력 등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사업분야를 개척하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세상이 급변하고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현재 주어진 상황 내에서 신소재나 희소금속(재활용), 융복합, 친환경 등의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송도TP는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업지원기관임을 잊지 않고 사업분야를 떠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내부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

덧붙여 설명한다면 현재 시스템 구축에 한창인 K-BUNT가 정착되고 송도사이언스빌리조성이 완료되는 2013년 이후에는 주변에 우수한 인재를 육성, 배출하는 글로벌 대학과 국내외 최고 기술을 보유한 첨단산업 기업, 연구소 등이 한데 어우러져 아시아 최고의 첨단산업요충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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