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각종 교통수단에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도입해 일본내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최근 도요타가 일본내 교통 인프라에 수소연료전지 기술 도입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보급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치현 도요타시는 2010년부터 도요타 그룹의 지원 하에 연료전지 버스를 도입했으며, 올해 1월부터 자사 수소 연료전지차인 ‘미라이’에 도입된 기술을 적용한 신형 버스를 운행했다.
이 버스는 ‘도요타 FC BUS’로 불리며, 도요타시∼미가와 도요타역을 일일 3회 왕복 운행하고 있다.
또한 도쿄도(東京都)도 2016년부터 도에서 운영하는 버스에 연료전지 버스를 도입하고자,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주행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도쿄도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맞춰 100대 이상의 연료전지버스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에서도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 철도회사인 JR은 현재 차세대 철도로 2차 전지를 탑재한 철도, 연료전지 철도 차량을 운행하는 실험에 돌입했다.
JR이 2차전지 철도 실험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건 도요타가 ‘미라이’ 양산 체제 구축에 성공, 2차 전지 차량 관련 기술 수준을 끌어올린 것이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 3륜 소형차 i-ROAD 카 셰어링 서비스도 전개된다.
지난 4월 도요타 자동차는 일본 최대 규모의 카 셰어링 서비스를 전개하는 파크 24와 연계해 ‘i-ROAD’를 이용하는 카 셰어링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i-ROAD는 3륜 초소형 전기 자동차로 2014년 3월 아이치 현 도요타 시에서, 2014년 10월 프랑스에서 카 셰어링 서비스의 일환으로 선행 도입됐다.
이번 실증실험은 도쿄 시 유라쿠쵸에 위치한 주차장을 거점으로 도쿄 타워, 아사쿠사, 오다이바 등 관광명소 등에 반납 서비스 장소를 설치해 실시될 예정이다.
기존 카 셰어링 서비스는 차량을 제공받은 지점에 반납했으나, i-ROAD 카 셰어링 서비스는 용이한 반납으로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도요타 그룹은 올림픽 개최국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도요타 그룹은 국제 올림픽위원회와 2024년까지 TOP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도요타 그룹은 올림픽 개최국 차량 교통 인프라 개발에 참가하게 됐으며, 계약 제공 대상은 차량(승용차, 소형 이동수단, 상업용 차량 등) 및 인프라(교통정보 서비스, 무선 운전정보 제공 서비스 등) 등이다.
도요타 그룹의 이 같은 행보를 통해 일반 승용차,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 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해 일본 연료전지 관련 인프라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본 정부가 연료전지 차량 관련 사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인식해 연료전지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점 또한 향후 일본 사회 내 연료전지 인프라 구축 가속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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