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대표적인 굴뚝산업인 시멘트·콘크리트 분야에서 최근 5년간 관련 특허출원 중 친환경 콘크리트 출원이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콘크리트는 환경오염 물질의 저감, 에너지 절약, 환경 친화적인 원료의 사용 등에 의해 생산되는 콘크리트로서, 항균 콘크리트, 오염물질 흡수 콘크리트, 전자파 흡수 콘크리트, 저소음 콘크리트, 재생 콘크리트, 그린 콘크리트 및 식물이 부착해 생장할 수 있는 콘크리트(식생)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친환경 콘크리트 분야 중 그린 콘크리트라 할 수 있는 시멘트를 함유하지 않는 콘크리트 또는 비소성 콘크리트는 석회석을 고온으로 가열해 제조하는 통상의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 대신 제철과정 중 용광로에서 생성되는 고로슬래그 및 화력발전소의 부산물인 플라이 애쉬(fly ash) 등을 사용해 제조되는 콘크리트로서 통상적인 콘크리트보다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전세계 온실가스의 약 7%를 방출하는 시멘트·콘크리트 분야에서 친환경 콘크리트 관련 특허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 분야의 연구·개발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