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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29 11: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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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머티리얼즈 2분기 경영실적(단위:억원, %) .

반도체·LCD·태양광용 특수가스 전문기업 OCI머티리얼즈(대표 임민규)가 주력제품인 NF₃(삼불화질소) 판매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OCI머티리얼즈는 지난 24일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상반기 경영 현황 설명회를 개최하고 2분기 매출 753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57%, 370%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0%에 육박한다.

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회사의 주력제품인 NF₃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가 인상과 제조원가 하락 등에 따른 것이다. 현재 NF₃ 시장은 3D 낸드 등 반도체 고집적화에 따른 단위 사용량 증가 및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증설과 주요 공급사들의 NF₃ 증설 투자 중단 등이 겹치면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다.

OCI머티리얼즈는 현재 연간 6,600톤에 달하는 NF₃ 생산캐파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40%에 달하는 세계 1위기업이다. 회사는 연간 1천톤의 NF₃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 법인에서 NF₃ 단가를 1분기 대비 약 10%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력품목인 SiH₄(모노실란)은 4월 한달간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가동률이 소폭 하락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장이 2015~2016년간 데스크탑 PC, 노트북 수요감소와 단가하락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특수가스 수요는 완만하게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의 경우 FinFET, 3D낸드 등 공정미세화와 공정 단계 증가로 특수가스 사용량이 늘었으며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패널 사이즈가 대면적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정부가 나서서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09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BOE社가 LCD 패널 생산라인 구축에 12조원을 투자하는 등 중국 특수가스 시장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OCI머티리얼즈는 중국내 NF₃ 수요가 향후 2017년까지 연간 27%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세계 NF₃ 수요는 전년대비 17% 늘어난 1만7,600톤으로 2017년까지 연간 1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OCI머티리얼즈는 NF₃ 수요 확대에 발맞춰 올해 4분기 1천톤 증설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또 1천톤 증설을 계획 중이다. 이러한 증설물량을 통해 지난 24일 일본의 특수가스 유통사인 Japan Material社와 2016년부터 5년간 총 450억원에 달하는 NF₃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했다. 여러 고객사들과 가격협상이 시작되는 올 하반기에는 NF₃ 가격을 5~10% 정도 인상할 계획이어서 경영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임민규 대표는 “OCI머티리얼즈는 원재료부터 제품가공까지 일관된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다른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대주주인 OCI가 OCI머티리얼즈 지분 전부 매각을 추진 중이나 사업계획이나 증설계획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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