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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7-23 16: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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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현 OCI 대표가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주요 경영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OCI가 자회사인 특수가스 메이커 OCI머티리얼즈㈜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기대하고 있는 가격에 못미치면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OCI(대표 이우현)가 22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개최한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이우현 대표는 OCI머티리얼즈 매각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여러 곳에서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OCI머티리얼즈의 사업전망이 밝은 편이기 때문에 기대가격에 미치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거나 부분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OCI는 지난 5월29일 이사회를 열고, OCI머티리얼즈를 ‘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8월 중에 최종 매수자 선정 및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하고 올 12월엔 최종 매각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OCI머티리얼즈는 1982년 경북 영주에 설립된 회사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₃)를 국산화했으며 현재 연산 6,600톤의 생산캐파를 확보, 세계 1위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전세계 시장점유율은 45%에 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00톤 증설에 이어 최근 1,000톤 증설에 나서는 등 내년엔 총 8,600톤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NF₃공급부족으로 인해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지난해 2,117억원의 매출과 2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999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으며 총 발행주식은 1,054만7,000주로 이중 OCI는 49.1%의 지분(517만8,535주)을 확보하고 있다. OCI가 가지고 있는 지분 시가총액은 지난 7월17일 기준으로 7,420억원이며 부채는 2,230억원이다.

이에 총 매각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쳐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OCI는 OCI머티리얼즈 매각을 통해 부채를 줄이는 동시에 매각대금을 앞으로 추진해야할 폴리실리콘 증설, 미국 및 인도 태양광발전소사업, OCISE 열병합 발전소, 중국 카본사업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당장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시에 구축하는 216MW 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인 알라모(Alamo) 6(6월 착공), 알라모 7(4분기 착공)과 관련해 6,5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새만금에 구축 중인 OCISE 열병합발전소에 2,500억원, 중국에 착공한 카본블랙과 콜타르 정제 공장에 1,6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OCI는 매년 10%씩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태양광설치 시장에 발맞춰 현재 5만2천톤에 달하는 폴리실리콘 생산캐파를 7만5천톤으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우현 대표는 “반도체 시황이 좋은데다 중국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증설에 나서면서 NF₃는 현재 이미 향후 3년치가 모두 계약될 정도로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투자가 더 필요한 OCI머티리얼즈가 새주인을 찾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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